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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경관은 보존과 개발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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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홍철표 | 작성일 | 2007.08.30 | 조회수 | 1652 |
| [아름다운 경관은 보존과 개발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귀군의 발전을 앙축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할 때, 너무 좋은 경관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발과 보존이 병행되지 않은 것 이 너무 아쉬워 글을 띄우게 되었습니다. 타 지역에 관한 사항을 불쑥 꺼내도 되는가라는 망설임도 있었지만, 용기를 내어 제안하고자 합니다. 저는 금년 여름휴가를 계곡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왕이면 가족과 함께 알차고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를 추천받아 떠나기로 했습니다. 그 조건은 1) 인적이 드물고 2) 오염되지 않은 계곡에 냇물이 흐르고 3) 등산도 할 수 있는 코스가 있으면 더욱 좋고 4) 승용차가 접근할 수 있는 곳이면 만족하는 장소였습니다. 이 지역에 연고가 있는 친구로부터 추천을 받아 떠났습니다. 창리(청주↔보은)에서 북쪽 방향으로 동산리 → 도원리 → 낙가사(사찰)을 경유하여 저수지를 끼고 1K쯤 이동하면 “방아골”이라는 목적지를 맞게됩니다. 정말 너무 좋은 곳 이었습니다. 사람 발길이 뜸하고 농경지도 거의 없어 수질도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었으며 자연 그대로 어우러진 숲은 유명한 산림원보다도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쌍곡에서 흐르는 물이 합류되어 담수된 저수지는 파란 색채의 빛을 발하며 하늘과 물이 접하여 드러낸 한폭의 수산화(水山畵)였습니다. 저수지에 둘러진 도로를 거슬러가면 깊은 계곡이 이어집니다. 계곡에서 잠시 쉬노라면 시선(視線)은 이름 모를 회귀한 잡초에 묻혀버리고 발(足)은 물에 잠기어 온몸에 차가움이 전달되어 더위가 무색할 정도입니다. 비록 한 여름 땡볕 등산에 대한 가족들의 거부도 있었지만, 산 중턱에 닦어진 임도를 따라 산책키로 했다. 1시간 정도의 산책 코스이지만 울창한 숲과, 산들산들 불어주는 산풍(山風)은 환상적이며 폭염을 녹이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주변 환경은 구색을 모두 맞춰 놓은 듯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산과 계곡이 좋아 많은 곳을 누벼보았지만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고, 깨끗한 수질이 유지된 경관을 찾기는 힘들었습니다.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방아골! 내년을 기약하며 발길을 돌려야만했습니다. 아쉬움이 있다면 자연의 방치는 훼손입니다. 지금 상태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존하려면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과 감시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하면서 감시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요구되어 몇가지 제안하고자 합니다. 제안에 앞서 불편하거나 불쾌감을 갖은 면도 있었습니다. 먼저 진입로가 불편하여 드나들기 어려웠으며, 저수지 주변은 낚시광들로부터 버려진 쓰레기 그리고 화장실 등이 없어 방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제안하고자 하는 내용은 1) 접근로 정비입니다. 처음 진입로는 하천둑을 따라 2차선 정도 포장이지만 약 500미터쯤 지나면 좁고 울퉁불퉁한 시멘트 도로입니다. 목적지를 가려면 마을을 관통해야하는데 농기계와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없고, 더욱 농촌마을은 노인층이 많기 때문에 잦은 교통사고도 예견할 수 있었습니다. 도로를 정비(우회도로 : 하천둑을 이용하여 저수지까지 연결 도로 조성)한다면 위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의 문제는 제반 사항을 고려하여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2) 조경사업입니다. 아름다운 경관의 저수지는 낚시꾼들에 의해 훼손되고 있습니다. 각종 오물은 물론 인근 냇물까지 오염되고 있어 시급한 상황입니다. 상식적으로 저수지 주변에 조경(벗꽃나무 식재)이 조성된다면 깨끗한 환경에 함부로 오물을 투여하지 못한다는 자명한 사실도 짚어봅니다. 3) 편의시설입니다. 화장실과 쓰레기 수거함이 설치되어야 합니다. 이의 미설치로 주변은 멀지 않아 주변이 쓰레기로 널려있는 지저분한 국면을 맞이할 것 같습니다. 아직 대부분의 시민 의식은 자기 쓰레기를 가정으로 가져가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편의시설 설치가 어렵다면 최소한 이를 수거할 수 있는 인력이라도 배치해야 된다고 봅니다. 4) 운동시설입니다. 인근 지역 주민들에 대한 건강의 배려입니다. 다중 이용 운동시설이 구비된다면 인근 주민들의 활용도(새벽과 저녁 무렵)는 높아져 이곳의 환경감시원 몫을 확실하게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관과 조망이 좋은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자연공원 조성이 아쉽다는 바램에서 제안합니다. 위 제안 내용을 한 사람의 의견으로 받아들이지 마시고 지역주민 그리고 이해관계인과 충분히 검토하시어 더 좋은 자연환경이 유지되었으면 좋겠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제안합니다. 2007. 8. 23 위 제안자 : 홍철표 보은군수, 보은군의회, 해당지역 군의원 귀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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