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8회 보은군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제3호
충청북도 보은군의회사무과

일  시  2020년 09월 18일(목) 10시 00분  개의

의사일정
1. 군정에 관한 질문의 건
     가. 자치행정국 소관 질문
     나. 행정과 소관 질문
     다. 주민복지과 소관 질문
     라. 환경위생과 소관 질문

부의된 안건
1. 군정에 관한 질문의 건(계속)
     가. 자치행정국 소관 질문
     나. 행정과 소관 질문
     다. 주민복지과 소관 질문
     라. 환경위생과 소관 질문

(10시 00분 개의)


○의장 구상회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348회 보은군의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1. 군정에 관한 질문의 건(계속)
(10시 12분)


○의장 구상회  의사일정 제1항 「군정에 관한 질문의 건」을 상정합니다.
  금일 군정에 관한 질문도 어제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질문순서는 기 배부해 드린 의사일정에 따라 진행하겠습니다.

     가. 자치행정국 소관 질문
(10시 13분)


○의장 구상회  먼저 자치행정국장님께 질문하실 김응선 의원님은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응선 의원  김응선 의원입니다.
  군정의 종합구상 및 행정지원 부서를 총괄하고 있는 국장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면서 공직자의 꽃이라 불리는 4급 서기관에 오르기까지 40여년 공직기간 동안 열정을 다해 책임 있는 공직자상을 구현해 주신데 대하여도 경의를 표합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모든 일상을 바꾸어 놓았으며 전문가들의 말을 빌리자면 금세 사그라들지 않고 내년 말까지 갈 것이란 암울한 예측을 내놓기도 합니다.
  코로나19의 엄중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우리와 오랜 기간 자매결연을 맺어온 국내외 자치단체는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이기도 할 것입니다.
  코로나19의 비대면 생활속거리두기 상황에서 우리의 농산물을 팔 수 있는 시장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보은군의 국내외 교류는 자매결연지 선정사유와 당초 목적에 맞게 교류를 통한 실익 있는 실적을 쌓아왔는지, 인적, 물적, 행정, 주민간의 교류 내용과 학생 교류에 대하여 소상히 답변하여 주시고 문제점이나 개선점에 대하여도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구상회  김응선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자치행정국장님은 발언대로 나오셔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자치행정국장 안광윤입니다.
  김응선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국내외 교류와 관련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현재 보은군은 국내에 3개의 지자체 서울 광진구, 울산 남구, 인천 동구와 자매결연 하였고, 국외에는 3개의 도시 일본 미야자키시. 미국 글렌데일시, 캐나다 클레어런스-록클랜드시와 자매결연을 하였습니다.
  우호협력은 핀란드 아카디아 고등학교와 베트남 하장성과 체결하였습니다.
  먼저 국내 자매결연지와의 교류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서울 광진구와 울산 남구, 인천 동구와는 보은군의 농특산물 판매 및 상호교류 및 협력을 통한 우호증진 및 행정, 문화,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경험과 정보를 교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자매결연협정을 체결하였습니다.
  서울 광진구와 2007년 체결 이후 총 49회에 걸쳐 교류를 하였고, 울산 남구와는 2012년 체결 이후 총 27회, 인천동구와 2013년 체결 이후 총 11회에 걸쳐 교류를 하였습니다.
  보은군 농민들이 직거래장터에 참여하고 상호 축제교류를 하며 양 기관 및 주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상호교류가 다소 힘든 상황이지만, 광진구 홈페이지 내 보은군 온라인 직거래장터 메뉴 개설을 추진하는 등 비대면으로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국외 자매결연지 및 우호협력에 대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일본 미야자키시, 미국 글렌데일시, 캐나다 클레어런스-록클랜드시와는 행정, 문화예술,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교류를 통해 경험과 정보를 교환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자매결연을 체결하였습니다.
  일본 미야자키시와 1993년 체결 이후 총 42회, 435명의 중학생 교류가 있었고, 미국 글렌데일시와는 2016년 체결 이후 총 4회, 57명의 중학생 교류가 있었으며, 캐나다 클레어런스-록클랜드시와는 2018년 체결 이후 총 3회, 44명의 중학생 교류가 있었습니다.
  특히 자라나는 관내 학생들에게 보다 넓은 세계를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본인의 발전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선진문화체험을 추진하고 있으며, LA한인축제에 참여하여 농·특산물 판로 개척 및 홍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핀란드 아카디아 고등학교와는 2017년 우호협력을 체결하고 총 4회, 57명의 고등학생 간 교류를 통해 핀란드의 사회복지, 교육 등의 선진문화 체험기회를 마련하여 지역 고등학생들이 향후 지역의 큰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장성과는 2019년 우호협력을 체결하여 현재 보은군의 큰 문제 중의 하나인 고령화에 따른 농촌일손부족을 해결하고자 계절근로자 도입과 관련하여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으로 관내 학생 교류 등이 힘든 상황이지만, 문서로 상호교류와 관련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추후, 주변 상황이 개선되어지면 국내·외 교류사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구상회  김응선 의원님, 답변내용에 대하여 보충질문 하시겠습니까?

김응선 의원  예.

○의장 구상회  김응선 의원님은 발언대로 나오셔서 보충질문을 해 주시고, 자치행정국장님은 답변석으로 이동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응선 의원  국장님, 답변은 잘들었습니다만 제가 기대했던 답변에는 많이 미흡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보은군이 국내교류에 많은 허점이 노출되고 있다고 단정하면서 보충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장님께서는 내년 6월 말에 공로연수에 들어가시나요?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그럴 계획입니다.

김응선 의원  이제 1년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하루하루를 다시 맞이할 수 없는 나날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여튼 그 하루하루가 후회없는 공직생활로 마무리해주시고, 제가 질문서에도 명시했듯이 국장님께서는 2011년 10월 14일에 사무관 승진하셔서 의회 전문위원을 거쳐 회인면장, 문화관광과장, 민원과장, 재무과장, 행정과장, 경제정책실장, 산업경제국장, 자치행정국장까지 오르신 전체 공무원들이 상당히 부러워하는, 그만큼 실력이 있기 때문에 요직을 두루 거치시고, 행정을 누구못지않게 통달하셨다고 믿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국장님께 질문을 드렸다고 이해해주시고요.
  국장님, 제가 질문드리는 것 중에 자매결연지 선정사유에 대해 답변을 달라고 했는데 그 부분이 빠진 것 같습니다. 국장님이 국내외 자치단체와 자매결연지를 맺었을 때 그 선정사유가 어디에 있다고 봅니까?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당초 자매결연 선정사유를 살펴보면 그 당시에 민선군수님하고 해당 지자체장들하고 인연관계가 있어서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거기에 따른 농특산물 판매라든지, 행정교류라든지, 문화교류를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응선 의원  국장님 답변은 다분히 추측적인 거죠?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추측적인 부분도 있고, 사실적인 부분도 있고 그렇습니다.

김응선 의원  저희가 국내 자치단체 세 군데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어요, 그렇죠?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예, 그렇습니다.

김응선 의원  서울 광진구와는 무슨 사유로 맺었을 것 같아요?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그것까지는 구체적으로 파악을 안해봤는데, 광진구는 2007년 2월 20일에 체결했습니다. 그당시에 군수님하고 광진구청장님과 친분이 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김응선 의원  국장님은 요직에 두루두루 계셨으니까 그쪽 지자체를 방문해서 그쪽 자치단체장이나 구의장이나 의원들을 만난 적이 있습니까?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광진구는 방문을 못해봤습니다.

김응선 의원  저도 못해봤습니다. 자매결연을 맺은 세 군데 중에 하나가 광진구인데, 광진구가 유명한 데 아닙니까? 지난번 총선에서 고민정 후보가 오세훈 후보를 꺾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곳인데요. 거기 지금 구청장이 누구인지 아세요?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더불어민주당 김선갑 구청장님이십니다.

김응선 의원  구의장님도 알겠네요?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파악을 못했습니다.

김응선 의원  박삼례 여성 의원님이신데 4선 의원님이십니다.
  울산시 남구, 고래축제로 유명한 데죠?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예.

김응선 의원  여기는 왜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생각하세요?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여기도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그런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김응선 의원  여기도 다분히 추측에 의해 그랬을 것이다죠?
  여기도 구청장이나 구의장을 알고 계시나요?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의회 의장님은 파악을 못했고요. 더불어민주당 김진규 구청장님이십니다.

김응선 의원  8월 27일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직을 잃었죠.
  국장님, 이쪽도 구청장님이나 의원님들을 만나뵌 적이 없죠?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남구는 제가 고래축제 때…….

김응선 의원  몇 번이나?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2번 간 적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김응선 의원  인천광역시 동구도 저희와 맺고 있죠?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예, 그렇습니다.

김응선 의원  2013년이니까 세 군데 중에는 가장 늦게 됐네요. 이쪽도 구청장이나 의원님들이랑 만난 적이 있습니까?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동구는 제가 직접 만나지는 않고, 부구청장님을 축제 때 모시고 가서 만나본 기억이 있습니다.

김응선 의원  그러면 만나본 적도 없으니까 구청장님 이름을 알아도 큰의미가 없겠네요?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구청장님은 행사장 먼곳에서 뵈었습니다.

김응선 의원  이처럼 자매결연을 맺었지만 실질적으로 행정을 총괄하시고, 국장님께서는 산업국장도 했기 때문에 지역 산업을 총망라하시는 분인데도 불구하고 실무진들과 만남이 없었다는 게 국내교류의 단적인 모순을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사례입니다.
  외국하고도 자매결연을 맺고 있죠?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예, 그렇습니다.

김응선 의원  미국 글렌데일시에 가본 적은 없죠?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가본 적은 없습니다.

김응선 의원  LA인근에 있는 데죠?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예.

김응선 의원  여기는 왜 맺었을까요?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미국은 2011년도에 당시 충청향우회장이 보은군을 방문해서 보은군 학생들이 미군체험을 할 때 도움을 주겠다고 해서 시작했고, 2011년도에 가서 숙박도움도 줬고…….
  글렌데이시 도시위원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같이 교류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응선 의원  그러니까 한인 중에 군수님하고 친분이 있는 분 때문에 맺어지게 된 거죠?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그렇습니다.

김응선 의원  다른 부분은 검토된 게 없죠?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충청향우회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서 교류를 추진했습니다.

김응선 의원  일본 미야자키시와도 자매결연을 맺었는데 굉장히 오래 됐네요? 여기는 국장님도 아시겠지만 프로야구 선수들이 동계전지훈련을 갈 만큼 일본 내에서도 최남단에 위치해서 상당히 따뜻한 곳입니다.
  국장님, 자매결연을 맺으려면 사전에 충분히 교류도 있고,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평가라는 걸 해요. 지극히 당연한 거 아닙니까?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예.

김응선 의원  그런 부분에 대해 충실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자매결연을 맺고 실질적으로 농산물직거래 부분은 실질적으로 고래축제라든지 이런 부분에 직거래를 했고, 기타 부분은 미흡한 것 같습니다.

김응선 의원  제가 어제 군수님하고 군정질문을 통해서 코로나 상황에서 대추축제가 온라인으로 전환되었고, 우리가 국내교류를 통해 인적네트워크가 잘 구성되어 있다면 좋은 활용수단이 되었을 텐데, 지금 교류가 지극히 일부만 오고갔던 것을 조금 이따 제가 대입해보겠지만 제가 재경군민회 회장님하고 사무총장님하고 통화를 하면서…….
  출향인들은 고향을 떠나서 고향이 잘됐으면 하는 게 그분들의 바람이고, 신문을 봐도 좋은 소식이 있으면 덩달아 기분이 좋고, 안좋은 뉴스가 나오면 상당히 마음이 안좋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 지역을 생각하는데…….
  어제도 언급을 했지만 동시에 관리되고 있는 출향인분들이 서울 쪽에만 1,600여 명이랍니다. 엄청난 잠재적인 시장이죠, 그렇죠?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예.

김응선 의원  그래서 거기에 주안점을 둬서 오늘 묻는 요지입니다. 오늘 제가 나열하는 문제점은 문제점을 인정하는 순간 개선책을 마련하면 됩니다, 그렇죠?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예.

김응선 의원  미국 글렌데일시나 해외교류를 보면 주로 학생들 해외선진체험 교류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국장님도 미야자키시를 갔다왔다고 했지만 저도 6대 의회 때 의원님들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는 이국적인 걸 간접적으로 느껴보고 체험해보는 부분이었지, 우리 지역의 농업을 벤치마킹하거나 그런 거는 없었어요.
  그리고 서울 광진구와는 아무 교류도 없었어요, 그렇죠?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광진구는 빠졌는데, 실질적으로 지난해 9월 5일에 추석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 세 농가가 참여를 해서 된장, 간장, 대추, 사과 등을 판매하고 왔습니다.

김응선 의원  좋습니다. 하여튼 9월 5일 당일치기 행사에 세 농가가 가서 농산물을 팔고 왔다는데 얼마나 많이 팔고 온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울산 남구와 동구가 3년 동안 이뤄진 게 똑같습니다. 일단 남구 것을 먼저 볼게요. 울산 남구는 고래축제가 있어요, 그렇죠?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그렇습니다.

김응선 의원  그해에 군수님을 비롯해서 간부공무원 20여 명이 개막식에 갔다오고, 또 거기에서도 답방 차원에서 우리 지역 대추축제 때 19명이 방문해줬고요. 그리고 고래축제장에 두 농가가 참석해서 대추를 판매한 게 2016년도의 전체입니다. 또 2017년도도 똑같습니다. 이때는 규모가 줄었어요. 고래축제 때 부군수님을 비롯한 3명이 갔는데 이게 교류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쪽에서도 부구청장과 4명이 온 게 전부입니다. 고래장터에도 한 농가가 갔습니다. 보은하고 자매결연을 맺었으니까 사진이라도 남기려고 한 농가를 보낸 듯 싶습니다. 2018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쪽에서 4명이 왔고, 우리도 4명이 갔고 그렇습니다.
  인천 동구도 똑같습니다. 2016년에 행정과장을 비롯해서 3명이 다녀갔습니다. 화도진축제 때 두 개 농가가 농산물 판매코너를 지켰던 게 고작입니다. 2017년에도 부군수를 비롯한 3명이 참석한 게 다고요. 두 개 농가가 농특산물 판매하러 갔고요. 그쪽에서는 그해에 우리 대추축제에 오지도 않았네요? 2018년에도 화도진축제 때 부군수를 비롯한 4명이 갔었고, 우리 지역 축제 때는 부구청장하고 3명이 다녀갔고, 두 농가가 가서 농산물 판매한 게 전부입니다.
  이것을 놓고 과연 제대로 교류가 이뤄졌고, 일반교류도 아니고 자매결연이라는 이런 실적을 갖고 과연 자매결연이라고 할 수 있는가?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지금 코로나19 상황을 선제대응을 하고 기반을 잘 다지면 분명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정합니까?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예, 그렇습니다.

김응선 의원  제가 지금까지 적시했는데 인정하시죠?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예, 그렇습니다. 미흡한 게 사실입니다.

김응선 의원  우리 군은 농업군이에요, 그렇죠?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예.

김응선 의원  도시와 국한해서 자매결연을 맺었다면 그쪽에 우수한 농산물을 파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광진구에는 35만 명 말고도 서울시내 970만 명, 또 경기도에는 1,300만 명, 인천에는 220여만 명의 수도권 인구는 거대한 시장이죠. 그래서 그쪽 지역의 보은군 출향인들을 우선 발굴하시고, 조금 더 나가면 충청향우회까지 잘 끌어들인다면 우리에게는 기회로 다가올 겁니다, 맞죠?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예, 그렇습니다.

김응선 의원  자매결연을 하는 절차나 시스템은 지극히 당연한 건데, 교류여건 검토 시 유의사항으로 우선 그 지역의 면적이나 인구 등 지역 여건의 유사성을 검토하라고 되어 있고, 또 지역의 공통점 및 상호보완성을 챙겨보라고 되어 있어요. 또 상호대등한 입장에서 협력 및 우호증진 가능성도 체크하라고 되어 있고, 또 교류를 통한 실익의 가능성으로 우리한테 실익이 있어야죠. 지금까지 교류가 그랬듯이 서로 인적교류 한 번씩 왔다갔다 한 게 교류는 아니죠.
  그리고 역사적 문화적 배경이나 지리적 여건 등을 감안한 필요성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했다면 이런 교류는 이뤄지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매년 이것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또 토의를 거쳐서 어떻게 이 부분을 개선할 것인지가 이뤄졌다면 오늘의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는 온라인대추축제를 개최하는데 조금 더 자신감을 가졌을 텐데 이런 부분이 많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자매교류의 실질적인 교류에서는 첫째로 행정교류가 이뤄져야 합니다. 이를 테면 공무원 교환근무, 또 해외도 포함되겠죠? 그래서 그 지역의 선진행정을 벤치마킹해서 우리 행정에 접목한다면 그것은 행정이 상당히 진일보하는 기회가 됐을 텐데 행정교류가 전혀 없었다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문화교류? 글렌데일시에서 위안부 사진전이 한 번 있었던 것 같은데 실질적인 문화교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교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류가 주민에 의해 이뤄져야 진정한 교류라고 합니다. 행정 대 행정의 교류는 겉치레에 불과하죠. 그래서 교류가 제대로 자리가 잡혔으면 민간 부분에서 활발한 교류를 통해 자율적으로 이뤄진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 선진문물 체험을 위해 일부 성적 위주로 해서 보내고 있습니다만…….
  또 경제통상 구조가 이뤄져서 실질적인 상호 경제 이익을 추구하는 교류가 되어야 한다는 게 제가 가지고 있는 교류백서의 내용들입니다.
  국장님, 이게 쉬운 문제는 아닙니마는 기존의 국내 외 교류에 대해 전면 재점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이 조금 전에 제안했던 타당성검토라든지, 매뉴얼시스템에 의한 걸 다 대입한다면 다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문제점이 나올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기존의 자매결연지도 필요에 따라서는 파기를 하셔야 하고요.
  그리고 우리가 꼭 도시만이 아니라 우리와 비슷한 농업이 앞서있는 지자체도, 또 해외로 간다면 선진행정이나 농업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자매결연지를 선정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예, 먼저 국내교류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미흡합니다. 상호 축제 간의 교류도 저조한 실정입니다.
  하여튼 의원님께서도 다른 시·군을 추천해주시면 검토하는 방안도 생각해보겠습니다. 또한 국내의 3개 구청에 대해서도 농산물 판매문제와 관련해서는 집중적으로 홍보해서 판매하도록 하고요.
  광진구청 같은 경우는 온라인 직거래장터를 신설한답니다. 그리고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청풍명월장터 보은명품관으로 농정과에서 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택배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광진구도 그렇고, 인천 동구, 울산 남구에 금년도 대추를 판매하겠고요. 그리고 10개 출향인사에 대해서도 지금 말씀드린 그 부분을 홍보해서 판매할 계획이고요.
  또한 지난해에 보면 해마다 전통시장 버스투어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20개 단체에서 버스 24대가 왔습니다. 그런 부분에도 판매할 계획이고요. 또한 실·과·소, 읍·면에서 자매결연을 맺은 지방자치단체도 있고, 일반 단체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도 집중적으로 홍보해서 금년 온라인 대추축제가 잘될 수 있도록 홍보하겠습니다.
  또한 국외 부분은 미국, 캐나다, 핀란드, 일본도 그렇고……. 미국이나 핀란드는 학생들이 주로 가고, 학생들의 보는 시각에 있어서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소감문을 다 읽어봐도 “의미가 있었다.”,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소감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경제, 농업, 이런 부분은 사실상 LA한인축제 외에는 교류가 없었습니다. 그런 부분도 우리 보은군과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조금 더 노력해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김응선 의원  국장님께서 포괄적으로 개선하고 노력하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원론적인 답변은 항상 맴돌더라고요. 다음에 가면 그게 똑같이 반복됩니다.
  그래서 제가 국장님께 주문을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전체적인 문제점이 무엇인지, 또 지금까지의 자매결연지와 계속 이어갈 것인지, 그리고 아까 제안했던 사전검토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을 대입해서 전면 재점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지역에서 행정이나 농업에 활용할 수 있는, 또 농특산물을 많이 팔 수 있는 지역을 선점해서 다음 간담회나 가능하면 한 달 이내에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학생선진연수도 성장기의 학생들은 상처받기 쉽습니다. 지금 엘리트학생들만 보내는 건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집안이 부유하고, 또 부모의 학력 수준에 따라 부나 학력이 되물림된다는 게 통계에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잘했던 부모는 상대적으로 자식들에게 사교육이 집중돼서 좋은 조건에서 시험에 응할 거고, 거기에 들지 못하는 학생들은 큰 상처가 될 겁니다.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게 중단된 상태지만…….
  그리고 지금까지는 그 학생들을 100% 군비나 군민장학금에서 지급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도덕적해이를 부릅니다. 절반은 자부담을 시켜도 서로 못가서 안달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좀 해주시면 좋겠고요.
  그리고 몇 년 전 충청북도 교육의 사자성어가 ‘앵행도리’였습니다. 이 뜻은 앵두꽃, 자두꽃, 복숭아꽃, 배꽃의 모양과 형태는 비슷합니다. 그렇지만 꽃이 지고 열매가 맺으면 다 다르죠. 그래서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학생들은 각자의 개성이 있고, 나름대로의 특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적성에 맞는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된다는 차원에서 이런 사자성어를 붙였었는데, 이 부분을 우리 행정에서도 접목해서 학생들이 상처받지 않고 보편적인 장학금이 지원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국장님께서 오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금년 내에 획기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의회에도 보고하여 주시고, 앞으로 타 지자체가 우리 보은군을 벤치마킹하러 올 수 있도록 전면적인 쇄신을 부탁드립니다.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해외교류 같은 경우 선발방법은 학교에서 저희한테 통보해서 저희가 그거에 의해서…….

김응선 의원  국장님, 그거는 아는데요.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사실 장학금 부분은 보은군민장학회에서 지급을 하고 있습니다.
  하여튼 의원님 말씀도 맞습니다. 거기에 소외되는 학생들은 상처받고 마음이 아플 수도 있습니다. 하여튼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은 전면적으로 검토를 해보겠습니다.

김응선 의원  국장님이 강한 개혁에 만반의 준비 해주실 거라고 믿고요. 국장님, 장시간 답변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상 보충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고맙습니다.

○의장 구상회  김응선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더 질문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질문이 없으면 제가 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국장님, 답변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는데요. 어제 오늘 답변내용을 들어보니까 집행부의 소명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의원님들이 심혈을 기울여서 질문을 했는데, 답변서 내용을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어제 김응선 의원님이 ‘존경하는 임병윤 부군수님’이라고 존칭을 했는데, 군수님도 그렇고, 국장님, 과장님들 답변 자료를 보면 전부 거기에 대한 내용이 ‘안광윤 국장입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이게 전부 다예요. 어떻게 하나 토씨도 틀리지 않고……. 제가 20일, 21일 답변자료도 확인했는데 다 똑같습니다. 어떻게 20개가 이렇게 똑같을 수가 있을지 소명이 있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여기에 대해 답변을 해보세요.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집행부의 입장에서는 미사여구 안넣고 간략하게 답변하기 위해서 형식적인 부분을 생략하고 답변드렸습니다.

○의장 구상회  정상혁 군수님께서 3선에 걸쳐서 11년차를 맞이하는데, 저도 6대 때 의원생활을 하면서 경험했는데 이런 자료 처음 받아봤어요. 이거는 의회를 경시하고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의원님들을 경시한다거나 그런 부분은 없습니다. 양해를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의장 구상회  본 의장이 볼 때는 이거에 대한 소명이 있어야 군정질문이 가능하다고 보여요. 세상에 어느 의회가 집행부를 존경해주는데 우리 선출직 의원님들에게 이렇게 답변하는 게 정당한가요? 군정질문은 우리 군정 발전에 대한 부분을 집행부에 상기시키고, 개선점을 찾아가도록 유도하는 게 본질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내용을 담는다면 의원님들 힘빼기밖에 더 되냐고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의장님께서 그렇게 느끼셨다면……. 저희가 경시하는 건 없습니다.

○의장 구상회  답변 자료가 말해주잖아요?
  부군수님, 마이크 좀 켜주세요. 부군수님, 이번 군정질문에 처음 참석하셨고, 도정에서 많은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의원님들은 예우를 해주셨는데, 집행부에서는 어떻게 20개가 똑같이 이런 식으로……. 이거 문제있지 않나요?

○부군수 임병윤  부군수 임병윤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께서 지금 지적해주신 내용에 대해……. 어제 군정질문에 앞서 최부림 의원님께서도 그 이야기를 잠깐 말씀해 주셨는데요. 어제 그 말을 듣고 그런 부분이 있었구나, 결례된 게 아닌가, 어제 처음 느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의장님께서도 그런 부분을 지적해 주셨는데요. 자치행정국장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이 부분을 의도가 있었다거나 그런 부분은 전혀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관례가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도에서 본회의는 실·국장님들만 들어가고 담당 과장들은 안들어가기 때문에 제가 도정질문을 할 때 서문을 어떻게 시작하는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개념없이 봤고, 또 답변을 할 때 그런 부분을 간과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오늘 지적사항은 무겁게 받아들이고요. 앞으로 답변을 작성할 때 그런 부분에 대해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의장 구상회  부군수님, 답변 잘들었고요. 도의회 금년에 도정질문 한 내용을 어떻게 했는지 정회 시간을 줄 겁니다. 정회 시간에 소명하시고, 그 후에 군정질문을 하는 것으로 할 테니까 그 부분은 이 자리에서 정회 끝나고 소명하시는 것으로 해서…….

○부군수 임병윤  의장님…….

○의장 구상회  아니, 군정질문이라는 게 성심성의껏 올린 건데, 답변이 다 똑같은 건 한 사람의 결정이라고밖에 볼 수 없어요. 그렇다면 군정질문의 취지에서 벗어나지 않나요?

○부군수 임병윤  지금 의장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저도 그런 느낌이 들고요. 조금 전에 의장님께서 말씀하신 도정질문 답변자료를 검토하는 부분은…….

○의장 구상회  제가 잘못했다는 건가요?

○부군수 임병윤  아닙니다. 의장님께서 지적하신 내용 충분히 이해하고요. 또 그 부분에 대해 우리가 잘못했다는 걸 말씀드리고요. 그 부분을 잘했다고 하는 게 아니잖습니까?

○의장 구상회  공교롭게 20건에 대한 부분에 대한 소명이 있어야 우리도 의욕을 갖고 질문할 거 아닙니까?

○부군수 임병윤  그 부분은 무겁게 받아들이고요. 또 앞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의원님을 존중하는 입장을 조금 더 생각하고, 그리고 국장님이 말씀하셨지만 이 부분이 의도된 건 아니라고 이해해 주시고요.

○의장 구상회  의원님들! 더 질문이 없으시면 질문을 종결하겠습니다.
  국장님, 자리로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님들! 휴식을 위해 잠시 정회를 하고자 합니다.
  11시 10분까지 정회를 선포합니다.
(10시 52분 회의중지)

(11시 10분 계속개의)

○의장 구상회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부군수님이 소명하시고, 재발방지 차원에서 말씀하시고 진행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부군수 임병윤  부군수 임병윤입니다.
  의장님께서 문제 제기했던 부분은 다음부터 저희가 답변서를 작성함에 있어서 특히 더 유념을 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장 구상회  참석하신 부군수님 이하 국장님, 실장님, 이 부분은 잘 선별해서 이런 일이 추후에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이 부분 가능하시죠?

○부군수 임병윤  예.

     나. 행정과 소관 질문
(11시 12분)


○의장 구상회  다음은 행정과장께 질문하실 김도화 의원님은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도화 의원  김도화 의원입니다.
  성과 중심의 열린 인사·조직 운영을 위해 애쓰시는 과장님과 직원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조직개편에 대하여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2017년 10만 명 이하의 자치단체도 3개 이내의 국을 신설하는 행정기구·정원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보은군도 2개의 국을 설치한 바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자율적인 지역 현안에 맞게 설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2019년 1월 1일자로 2개 국을 설치하고, 이듬해 조직개편 용역을 실시하여 그 결과에 따라 조직개편을 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1년여 기간이 지난 현재, 국장제 도입과 조직개편을 통한 행정인력의 효율성과 효과에 대하여 말씀하여 주시고, 또한 당초 목적에 부합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구상회  김도화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행정과장님은 발언대로 나오셔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행정과장 임헌용  행정과장 임헌용입니다.
  김도화 의원님께 질문하신 조직개편 효과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조직개편은 변화하는 행정환경과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합니다.
  이를 위해 보은군은 지난 2019년과 2020년 2번의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습니다.
  2019년 1월 1일자 조직개편으로는 국 도입과 축산과 신설 8명 정원 증원, 2020년도 1월 1일자 조직개편으로는 보건소를 보건행정과와 건강증진과로 분리, 속리산휴양사업소 신설하고 37명 정원을 증원하여 기능을 강화한 신설 부서에 인력을 재배치하여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먼저 국 도입으로 그동안 부군수에게 과중되었던 통솔 범위를 국장에게 분담하고 국별 자체회의, 부서 간 협업 등 양 국 체제를 갖춰 나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긴급한 현안에 대한 신속한 협의와 결정이 이루어져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축산과는 288건의 무허가축사 적법화와 퇴비부숙도 시행 등 중앙부처의 현안사업에 신속 대처 및 시행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아프리카 돼지열병, 구제역, AI 등 가축질병 사전 예방과 읍·면 담당제 운영 등으로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였고, 속리산휴양사업소는 보은 관광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기 위한 속리산 일대 휴양관광지 조성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오고 있으며, 전망대 등 말티재 일원은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 시켰습니다.
  또한 산림휴양시설 운영 사업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역량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보건소 보건행정과와 건강증진과는 맞춤형 통합 건강증진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특히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마스크 수급이 어려웠던 지난 2월 전 군민 대상 마스크 배부, 직업소개소 외국인 근로자 발열체크, 보은시외버스터미널 승객 발열체크 등 선제적 방역을 실시하여 지난 8월 23일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기 까지 충북에선 마지막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했으며, 지금도 최일선에서 코로나 19 방역에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직개편으로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적극 대응하였으며, 앞으로도 행정환경 변화와 행정수요 증가에 따른 조직개편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상으로 조직개편 효과에 대하여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구상회  김도화 의원님, 답변내용에 대하여 보충질문 하시겠습니까?

김도화 의원  예.

○의장 구상회  김도화 의원님은 발언대로 나오셔서 보충질문을 해 주시고, 행정과장님은 답변석으로 이동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도화 의원  과장님, 답변 잘들었습니다. 또 답변서 작성해주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을 건데요. 감사드립니다.
  과장님, 답변 중에 국장제도 도입으로 부군수의 업무 과중도가 낮아지고, 또 통솔도 원활하고, 신속하게 업무 협의 등이 이뤄졌다고 답변하셨어요. 그러면 국장 제도의 도입 이유가 이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행정과장 임헌용  국장 도입 후에 국장 주제로 실·과장 회의를 통해 문제점이 있을 때 과장들이 협의를 해서 해결방안을 모색해서 업무를 추진하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도화 의원  그러면 단점이라고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반대편의 입장에서는 어떤 걸 들 수 있을까요?

○행정과장 임헌용  단점이라고 보면 보고 체계가 한 단계 더 있기 때문에 시급을 요했을 때 국장이 자리를 비우면 어려움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도화 의원  그러면 효과와 단점 중에 어떤 부분이 더 많이 발생하나요?

○행정과장 임헌용  효과가 더 있습니다.

김도화 의원  그러면 지금 결재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나요? 예전에는 페이퍼로 출력해서 결재를 맡는 시스템을 가졌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죠?

○행정과장 임헌용  지금은 전자결재로 하고 있습니다.

김도화 의원  결재라는 건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죠.
  국장제 도입을 하셨는데 도입하신 후에 빠르게 처리된다는 답변은 어폐가 있다고 보여지고요.
  국장제 도입이 조직 내의 원활한 업무에 중점을 두는 건지, 아니면 군민의 서비스 질 향상에 중점을 둔 건지, 어느 쪽의 비중이 더 크다고 보십니까?

○행정과장 임헌용  국장제 도입을 해서 실·과 업무를 추진하기 때문에 서비스 측면도 효과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도화 의원  답변내용으로 봐서는 군민들에게 행정서비스보다는 도입의 이유는 조직 내의 원활한 업무, 협의 이런 건데요.
  부군수님께서 결재하시는 사항 중에 국장 전결사항이 생겼죠?

○행정과장 임헌용  예.

김도화 의원  어떤 걸 예로 들 수 있을까요?

○행정과장 임헌용  단순히 건수를 비교해봤습니다. 국장제 도입 전 2018년도에 부군수가 월 460건 정도를 결재했습니다. 그리고 국장제 도입하고 나서 250건 정도로 줄었습니다. 자치행정국장, 산업경제국장으로 나뉘는데, 산업국장이 더 많은 것으로 분류가 됐습니다.

김도화 의원  사업비 규모도 세분화가 됐더라고요? 5,000만 원 미만은 국장님 전결로 바뀌었죠?

○행정과장 임헌용  예.

김도화 의원  지금 바깥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보시면 조직운영의 자율성에 따라 지자체들이 조직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는 얘기가 쏟아지고 있는데, 그것을 빗겨나가는 답변이 아니라고 의심이 드는 답변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더 자세하게 그런 것들에 대해 여쭤봤던 것이고요.
  제가 질문드리는 것은 국장제 도입과 조직개편을 결국 하게 됐죠? 그랬는데 보은군이 조직개편이 충분히 필요하다는 수요라든가 이런 것들이 인지가 된 후 해야 하는데……. 진단을 먼저 하고 난 다음에 우리가 국장제 도입도 하고, 증원도 했으면 좋았을 건데, 먼저 국장제 도입을 하고 난 다음에 조직개편을 하면서 거꾸로 갔기 때문에 바깥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안좋은 시각이 더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행정과장 임헌용  국장제 도입이 2018년 4월에 개정이 되면서 10만 명 미만일 때는 1개에서 3개의 국을 둘 수 있다고 자치단체들이 2019년도에 다……. 저희는 그나마 늦게 국장제도 도입을 했습니다.

김도화 의원  그때 서로 소통했으면 괜찮을 건데…….
  이런 말씀을 하신 분이 있어요. “의원님, 다른 지자체는 국장이 회의를 오는데 저희는 과장, 실장 자격으로 가는 게 그렇지 않습니까?” 그때는 그런 말씀에 대해 실망스럽더라고요.
  어쨌든 조직을 축소시킬 수는 없어요. 또 공직자분들에게 윗단계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업무의 탄력을 주는 거기 때문에 환영합니다. 그런데 확대하는 방안에는 어쨌든 주민들이 받는 행정서비스 선과 밀접한 수요에 의해 확대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제가 군정질문을 하면서 이런저런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많이 찾았죠?
  우리가 조직개편을 하게 되면 기구의 분리, 재배치, 행정업무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조직관리를 하고 있는데요. 지난번에 37명인가요?

○행정과장 임헌용  37명입니다.

김도화 의원  사실 국이 신설되고, 축산과, 보건소도 과 2개가 설치되고, 이런 게 필요성에 의해 설치됐다면 보다 인력관리도 타이트하게 하고, 그리고 조직관리도 하고, 행정이나 이런 건 전문화를 기해야 한다고 보잖아요?
  그래서 전결사항이 어떻게 변형됐는지 궁금했습니다. 조례에 보시면 보은군 사무전결 처리규칙이라고 있어요. 거기에 들어가서 찾아봤습니다. 누구의 전결사항으로 규제되고 있는지 찾아봤는데요. 이 자료는 2018년 12월 27일이 마지막 자료입니다. 알고 계셨습니까?

○행정과장 임헌용  2018년 12월 27일이면 저희가 조직개편을 하고 나서 정비를 못한 것 같습니다.

김도화 의원  제가 관심있는 부서가 주민복지과인데요. 주민복지과 업무를 보다보니까 지금의 구조와는 조금 달라요. 그래서 다 들여다보니까 국장제 도입하고 그 이듬해에 저희가 조직개편을 했는데요. 전결사항이 안되어 있는 거죠. 이거는 규칙이기 때문에 부서에서 별도로 조정하시면 되는 거죠.

○행정과장 임헌용  예, 수정하겠습니다.

김도화 의원  그리고 저희가 전결사항을 체크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거는 군수님까지 가는 결재다, 국장이다, 아니면 과장이다. 이거를 어떤 식으로 판단하십니까? 전산에 뜨는 겁니까? 아니면 체크하셔서 결재라인을 결정하시는 건가요?

○행정과장 임헌용  그 부분은 업무의 중요성이라든가 난이도를…….

김도화 의원  아니요, 그거 말고요. 그거는 전결사항을 정할 때 하는 부분이고요. 현재 내가 업무가 생겼는데 누구까지 결재를 받을 건지를 사무분장표에 의해 결정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그게 지금 제대로 관리가 안되고 있다고 본다면 지금 업무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행정과장 임헌용  예전 것을 기준으로…….

김도화 의원  또 한 가지 더 보겠습니다. 보은군 홈페이지는 보은군의 얼굴이죠, 그렇죠?

○행정과장 임헌용  예.

김도화 의원  들어가보면 문화관광방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어요. 보은군을 담고 있는 거죠.
  혹시 제가 화면을 캡쳐해달라고 했는데 준비되셨나요?
    (PPT 상영)
  저기를 클릭하고 들어가면 자세한 것들이 나와요. 제가 관심을 갖고 본 게 문화관광입니다.
  다음 페이지 볼까요? 지금은 화면을 캡처했기 때문에 저 정도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나중에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들어가서 밑으로 쭉 내려가시면 대추축제 나와있고, 속리산단풍가요제 나와있고, 오장환문학제가 나와 있고, 생생문화재 네 가지가 나와 있어요. 생생문화재에 가보면 실질적으로 홍보가 많이 안되어 있어요. 그렇다면 저희가 홍보에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요. 프로그램 기간을 보시면 ’18년도 5월로 되어 있습니다. 작년에도 사업했죠? 그런데 이런 것들이 제대로 관리가 안되고 있는 거죠. ’19년도부터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다는 거죠.
  화면을 밑으로 내려보면 지도창이 빈칸으로 되어 있어요. 군에서 관리하는 홈페이지가 빈칸으로 되어 있다? 어떻게 보일까요? 굉장히 관리가 안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거죠, 맞습니까?

○행정과장 임헌용  관리가 안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김도화 의원  오늘 제가 드리는 얘기는 행정과에서만 취급해야 할 업무는 아닙니다. 인사나 조직을 총괄적으로 얘기하다보니 다른 부서의 업무도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이런 것들은 같이 의견을 전달하셔서 바꿔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행정과장 임헌용  예, 정비를 하겠습니다.

김도화 의원  우리 보은군의 공무원 수는 어떻게 되죠?

○행정과장 임헌용  정원이 37명 늘어나면서 653명이 정원입니다. 현재 19명이 결원입니다.

김도화 의원  그러면 공무직은?

○행정과장 임헌용  공무직은 별도로 62명이 있습니다.

김도화 의원  기간제는 몇 명이 있나요?

○행정과장 임헌용  기간제는 200∼300명 되지 않을까요? 실·과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김도화 의원  ’19년도의 예산을 보니까 보은군에서 기간제와 공공근로를 사용하는 인원이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예산서에 있는 걸 제가 일일이 다 입력해서 금액과 수를 세어보니까 2,000명이 넘더라고요. 그런 것까지 포함하면 우리는 굉장히 큰 조직을 갖고 있어요.
  이번에 도의원 보궐선거를 해야 합니다. 두 번째인데요. 두 번째 선거를 해야 되는 입장에서 지금 시점에 도의원 선거가 필요한지에 대해 생각을 했습니다. 옥천이나 영동 같은 경우 인구수가 5만 명이 넘기 때문에 도의원이 2명이에요. 옥천이나 영동은 도의원이 2명이라서 1명이 결원이 돼도 1명이 있기 때문에 진행에 별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지만 보은군은 도의원이 1명밖에 안되기 때문에 선거를 해야 된다는 의견을 주신 것에 대해 굉장한 허탈감을 가졌습니다. 우리 보은군의 실정이 그렇다는 거거든요.
  저는 공무원 수가 많으면 행정서비스의 질이 그만큼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윗선의 조직으로만 채워진다면……. 현장에서 일하는 인력들이 더 많아야 되지 않을까……. 저희처럼 도의원을 1명밖에 배출하지 못하는 우리 보은군이라면 그렇게 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공평한 인사관리를 해야 된다는 담당과장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얼마 전 지역신문에 기고문이 실렸어요. 저 굉장히 깜짝 놀랐어요. 사실 인사에 대해서는 굉장히 많은 주요업무내용 속에도 들어가죠.
  제가 기고문을 뽑아서 왔는데요. 이분이 한두 번의 고민으로는 이런 기고문을 실을 수는 없을 거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이 기고문을 내기까지 얼마나 심리적 갈등이 심했을지 생각했어요. 기고문을 보면 보은군이 공무직을 채용하는데 있어서 거기에 공무원가족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기고문이 보도된 다음에 공무직으로 전환된 사례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죠?

○행정과장 임헌용  예.

김도화 의원  그러면 이런 기고문이 그런 역할을 한 건가요? 기고문이 아니었다면 집행하고자 하셨던 내용을 추진하셨겠죠? 그러면 이런 기고문의 결과로 인해 그렇게 됐다면 공평한 인사관리제도는 아니라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건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행정과장 임헌용  기간제를 2년간 채용하면 「근로기준법」에 의해서 공무직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그래서 2년이 만료되는 사람들을 여러 가지 검토했습니다. 공무직도 있고, 시간선택제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는데, 공무직으로 채용하지 않고 시간선택제로 해서……. 연말에 교환실 근로자도 공로연수에 들어가서 거기도 시간선택제로 채용을 했고, 그리고 국장실 비서는 응시자가 없어서 채용을 못했습니다. 그리고 농경문화관도 2년이 다 돼서 시간선택제로 채용을 했습니다.

김도화 의원  저희는 공무원 노조가 생겼어요, 그렇죠?

○행정과장 임헌용  예.

김도화 의원  저는 되게 안심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그 역할을 다 해주실 거라 믿기 때문에 이런 거에 대해서는 헤쳐나가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도 한번쯤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했으니까 잘되고 있는지, 효과가 있는지, 미비한 점이 없는지에 대해서 한 번은 논의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군정질문을 준비했고요.
  그리고 답변서에 보면 조직개편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는 말씀이 있어요. 어떤 것들을 추진하고 계신가요?

○행정과장 임헌용  2019년 4월에 연구원에 용역을 줬는데요. 각 부서에서 요구된 인원이 97명이 들어왔습니다. 97명을 다 해줄 수 없습니다. 올해 인건비가 558억 원인데 인건비 범위 내에서 최대한 줄이고 줄여서 37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중앙정부에서 정원 관련해서 내려온 부분이 있습니다.

김도화 의원  몇 명이나 되죠? 코로나 관련해서 하는 거죠?

○행정과장 임헌용  역학조사팀에 4명 내려왔고요. 내년도에 문화누리관이 준공되면 도서관 운영도 해야 하고요.
  지금 내려온 부분이 13명이 내려왔습니다. 주민참여예산제 전담인력 1명, 도서관팀 3명, 재난안전 전담인력 상황실 운영 1명, 역학조사팀 4명, 자살예방 등 정신건강 전담인력 1명, 농업기술센터 미생물 생산에 1명, 읍·면에 주민복지팀 신설까지 해서 13명 내려와있고요.
  그리고 부서에서 요구하는 부분이 많이 있는데 주민복지과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인력보강, 민원과에 지적재조사 인력보강, 휴양사업소 운영팀 인력보강을 계획잡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다시 한 번 검토해서 17명 정도 증원할 계획에 있습니다.

김도화 의원  계획은 어느 정도 준비한 것 같네요. 저희한테 바로 보고해주실 거죠?

○행정과장 임헌용  어차피 정원을 증원하려면 의회에 보고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준비할 계획입니다.

김도화 의원  사전에 저희가 서류를 검토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료를 주시기 바라고요.
  그리고 지난번 조직개편을 통해 의회에서 요구했던 사항들이 있어요. 그중에 핵심은 축산과 분리, 그리고 환경과에 인원이 부족하다는 걸 의원님들이 인식하시고 그런 부분을 요구한 사항이 있고, 그리고 청소년에 대한 관리나 업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래서 그거에 대한 반영이 조금 있었는데요. 그런 것들이 제대로 반영이 돼서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 그 부분에 대해 말씀이 필요합니다.

○행정과장 임헌용  조직개편을 할 때 중앙에서 내려온 부분과 부서에서 얘기가 됐던 부분을 말씀드린 거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부서에 공문을 보내서 하는데, 아까도 얘기했다시피 부서에서는 모자란다고만 하는 거예요. 저희는 총액인건비 내에서 이거를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김도화 의원  어느 거에 무게를 싣느냐에 따라 조직개편이 달라지겠죠?
저희 의원님들께서 말씀하시는 건 주민들의 의견을 함께 내놓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주민들이 원하는 건 삶과 밀접한 거라고 말씀드리고요.
  시간이 다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 모두발언으로 마칠까 합니다.
  행정조직 개편은 주민 위주의 개편이 되어야 된다고 저는 주장합니다. 우리 보은군 공무원 조직개편이나 증원이 군민의 삶과 밀접한 서비스 질이 높아지는 것에 중점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행정과에 대한 군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의장 구상회  김도화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더 질의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질문이 없으면 질문을 종결하겠습니다.
  행정과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의원 여러분! 중식을 위하여 잠시 정회를 하고자 하는데 이의가 없으시죠?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13시 30분까지 정회를 선포합니다.
(11시 49분 회의중지)

(13시 30분 계속개의)

○의장 구상회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다. 주민복지과 소관 질문
(13시 30분)


○의장 구상회  주민복지과장님께 질문하실 김도화 의원님은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도화 의원  김도화 의원입니다.
  아동·청소년의 건전한 육성 지원을 위해 노력하시는 주민복지과장님과 직원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청소년자립지원기금에 대하여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2020년 8월 20일 「보은군 청소년자립지원기금 2020년도 지원대상자 선발 공고」를 하였습니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현재 보은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소년소녀가장, 결함가정 청소년 등 9세에서 24세에 해당하는 자로 고등학교 및 대학교 재학생, 학업중단 청소년으로 자립을 위한 자격증 취득, 직업훈련, 기술교육을 받고자 하는 청소년, 농촌정착의욕이 확실하고 영농사업 추진의지 청소년을 선발하고자 하는 사항입니다. 2018년도 집행부로부터「보은군 청소년자립지원기금 운용관리조례 및 시행규칙」 규정과 관련하여 기금 폐지안이 상정·요구되었으나, 본 건의 취지와 관련하여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는 등 제도의 수정 보완을 요구하며 부결된 사항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기금액, 2020년 지원금액, 1인당 지원액, 신청자 인원 등을 말씀하여 주시고, 실제 청소년 자립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와 제도의 수정 또는 보완의 필요성과 개선방안에 대하여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구상회  김도화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주민복지과장님은 발언대로 나오셔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주민복지과장 황대운입니다.
  김도화 의원님이 질문하신 청소년자립지원기금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현재, 청소년자립지원 기금액은 4억 4,108만 5,725원으로 정기예금 4억 3,105만 605원, 보통예금 1,003만 5,120원이 예탁되어 있으며, 소년소녀가장, 결함가정 청소년 등 가정환경이 어려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비지원금, 직업훈련지원금, 자립정착지원금의 용도로 지원할 예정으로 올해 사업비는 1,000만 원입니다.
  2020년 지원대상자를 선발하기 위하여 8월 20일 공고를 실시하였으나 신청자가 없어 9월 7일 재공고를 통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자립지원기금의 효과성과 개선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청소년 자립지원기금은 대부분 학비지원금의 용도로 지원하여 왔으나 현재는 국가장학금, 기초생활수급자 교육급여, 군민장학회 장학금 등 타 장학사업과 중복되어 신청자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직업훈련지원금과 자립정착지원금 또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신청자가 없는 상황입니다.
  기금운용수익금으로 추진하는 청소년자립지원기금 지원사업은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어 운용의 폭이 좁고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실정으로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기금운용계획 수립기준에 따르면 예산으로 대체가능한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사업으로 전환하고, 성과가 없는 기금은 폐지하여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군에서는 일반회계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는 정보자료실, 컴퓨터실, 공연 연습실, 비디오 감상실, 노래연습실 등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 아카데미 운영, 청소년 동아리활동 지원, 청소년 축제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관내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위기상황에 빠진 청소년들의 고충상담을 통한 보호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청소년 안전망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검정고시반 운영 등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청소년 자립지원기금 사업은 일반회계로 충분히 사업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폐지하고 기금은 일반회계로 전출하여 청소년육성사업비 등으로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상으로 김도화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청소년자립지원 기금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의장 구상회  주민복지과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김도화 의원님, 답변내용에 대하여 보충질문 하시겠습니까?

김도화 의원  예.

○의장 구상회  김도화 의원님은 발언대로 나오셔서 보충질문 하여 주시고, 주민복지과장님은 답변석으로 이동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도화 의원  과장님, 답변 잘들었습니다.
  제가 ’18년도에 의원이 되면서 주민복지과에 청소년, 육아에 대해 계속적으로 건의를 해왔는데요. 사실 그속에서 특히 올해 육아종합지원센터라든지, 청소년수련관 이런 것들이 직접적으로 추진되고 있어요, 그렇죠?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예.

김도화 의원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또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관심갖고 지켜봐주시고, 계획해주시고 추진해주심에 있어서 굉장히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있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우선 답변내용을 토대로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질문을 한 요지는 청소년자립지원 기금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이 기금이 실제 청소년들에게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또는 효과가 없어서 폐지안까지 올라왔던 상황이기 때문에 그걸 부결시켰을 때 말씀드린 것들은 제도의 수정 또는 보완, 개선방안을 마련하셔서 이 기금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이었죠, 그렇죠?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2018년 말씀하시는 거죠?

김도화 의원  예, 2018년이요. 그렇게 해서 2년이 지난 올해는 다른 방안을 검토해야 되는 시점이 오지 않았습니까? 폐지안이 올라왔을 때 향후 2년만 더 제도를 보완할 수 있으면 하고, 또 적극적으로 이 기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발굴에 힘을 써보자, 이런 말씀을 드리면서 2년 동안 운영해보자는 말씀을 드렸거든요? 2년이 되는 시점이 올해잖아요? 그러면 이거에 대한 분석이나 아니면 그동안의 노력, 이런 것들이 오늘은 얘기가 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서 질문을 드린 건데요.
  요지는 그렇습니다. 자립의 효과를 줄 수 있는지, 아니면 효과는 있는데 대상자가 없어서 기금활용을 못하고 있는지에 대한 게 과장님께 질문을 드리는 요지입니다. 맞습니까? 그렇게 인지하셨습니까?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저희가 이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검토를 안한 건 아니고요. 이 조례 자체가 의원님께서 잘 아시다시피 사업 범위가 세 가지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대상자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고요. 나머지는 일반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충분히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김도화 의원  그거는 답변 내용에서 전체적으로 설명을 하셨는데, 제가 질문을 드리는 요지는 청소년 자립에 필요한 사업이냐? 그렇죠? 그런데 취지는 맞다고 하는 거고, 그런데 이게 활용이 안되는 건 왜 안되느냐? 대상자가 없어서 안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 제도를 보완하고자 하는 게 제 질문의 요지인데, 이거를 인지하셨냐는 말씀입니다.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충분히 인지했고요. 기금으로 하기에는 한도가 있기 때문에…….

김도화 의원  예, 아니오로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질문한 요지에 대해서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질문서를 드린 내용에 대해서 인지하고 계신지…….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예, 인지했습니다.

김도화 의원  그런데 제가 질문한 것은 이 기금에 대한 활용방안을 찾아보자는 거거든요? 그런데 답변서 맨마지막에 보시면 폐지안에 대해 언급을 하셨어요. 폐지안에 대한 얘기는 의논을 해보시고 여러 가지 방면으로 제도를 개선해보고 난 다음에 폐지안을 말씀하셨으면 좋았을 건데요. 제가 이 질문을 한 취지는 이 기금에 대한 활용방안을 찾아보자, 라는 취지로 질문을 드렸는데, 어쨌든 말씀은 폐지안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저는 답변내용을 보면서 조금 서운했습니다. 제가 의도하는 취지를 분명히 알고 계실 것 같은데 이렇게 답변해주심에 있어서 저는 되게 서운했다고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24쪽에 있는 답변 “현재 일반회계로…….”부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까지의 내용은 사실 기금과 조금은 동떨어진 대답이기 때문에 기금을 살려보자는 취지와는 맞지 않는 대답인 것 같아서 마음이 섭섭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21쪽 밑에서 네 번째 줄입니다. 어려운 소년소녀가장, 결함가정이라고 써있어요. 공고 안에 그대로 있어서 이 표현을 썼는데요. 지금 ‘결함’이라는 말은 잘 쓰고 있지 않죠? 결함보다는 한부모가정으로 쓰지 않나요? 언어에 대해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예, 검토해보겠습니다.

김도화 의원  공고는 어떤 방식으로 하고 계신가요?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공고는 공문으로 시행하고 나서 인터넷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하고 있습니다.

김도화 의원  어디 인터넷이요?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보은군 홈페이지요. 각 읍·면에도 공문을 보냅니다. 그리고 학교에도 보냅니다.

김도화 의원  학교에도 공문을 보냈는데도 대상자가 없는 거죠?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말씀드렸듯이 장학기금도 드리고 있고, 학교 자체에서도 자립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까 필요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김도화 의원  그래서 공고 내지는 홍보를 보은군 홈페이지, 읍·면, 학교에도 하는데 대상자 발굴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거죠?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예.

김도화 의원  제가 며칠 전에 이거를 클릭해봤거든요? 제가 이거를 질문으로 채택하기 위해 공고문을 출력할 때 홈페이지에 들어갔을 때는 조회건수가 10건 정도밖에 안되더라고요.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청소년 인구가 3,700명 정도 되는데 실질적으로는 200명이 안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홍보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 클릭수로 판단하기에는 그렇습니다.

김도화 의원  그렇습니까? 제가 어제 다시 들어가보니까 클릭 건수가 63∼64건 정도 되더라고요. 제가 군정질문을 준비하다보니까 키워드가 있어서 들어가서 확인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질문서를 작성할 때보다 많이 늘어난 거죠.
  적극적인 홍보와 발굴을 얘기했었는데 이런 것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라도 지원할 수 있도록 뭔가 노력하신 흔적과 과정들이 있으셨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인터넷에도 홍보했고요. 읍·면에 공문을 뿌려 사회복지사들 통해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대상자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132명 정도 되거든요? 해당자들한테 읍·면에서 연락했을 거고, 학교에도 공문을 보냈습니다.

김도화 의원  대상자가 몇 명이라고요?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132명이요.

김도화 의원  대상자가 없을 경우에는 제대로 계산해야 된다고 말씀드린 건데요.
  청소년자립 기금을 주고 있는 곳이 옥천군과 보은군으로 전국에서 두 군데예요. 아십니까?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파악하기로는 괴산, 음성도 있고, 나머지는 폐지했거나 폐지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도화 의원  조례가 있는 곳은 어쨌든 보은군과 옥천군만 있더라고요? 옥천을 보니까 작년에 지급을 했어요. 옥천군 청소년위원회를 열고 읍·면에서 추천된 불우청소년 6명에게 학자금 200만 원, 직업훈련지원금 316만 원을 기금에서 지원하셨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여기는 우리보다 기금도 적어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냐?”고 물어봤더니 거기에서 “학자금 같은 경우는 기준점이 똑같으니까 어쩔 수 없다고 치지만 직업훈련에 관한 것들로 학생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학원비를 어떻게 주느냐?”고 했더니 “청소년들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드는 비용, 이미용에 관한 부분, 댄서학원 비용, 운전면허 같은 경우 건설기계의 면허를 딸 수 있게끔 해줬다.”고 말씀하세요.
  물론 저희 같은 경우 대상자 기준이 있어서 대상자 발굴이 어렵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이렇게 지원되는 것을 장려하고 싶어요.
  정보고등학교의 경우 해마다 공무원도 배출하고, 부사관도 배출하고…….
  우리 청소년들이 대학교만 가는 것이 아니고 직장이나 어딘가를 찾아서 가는데 서울의 우수대학을 가는 학생들한테는 지원을 하는데, 이렇게 아이들이 직접 사회로 진출하는데는 저희가 전혀 도움을 줄 수 없는 체계라는 것이…….
  왜냐하면 같은 보은군민이기 때문에 취업을 하든, 대학을 가든 혜택은 주어져야 합니다. 그것을 이 청소년자립기금에서 담당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과장님은 제 의견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기금이 충분하다면 여러 가지 사업을 발굴해서 운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진학 외의 교육에 대해서는 학교에서도 교육부 예산으로 운영하고 있고요. 일자리종합지원센터에서도 올해 같은 경우 4명 정도가 지게차 교육을 받았고요. 그리고 청소년문화의집이라든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도 신청을 하면 저희가 저소득을 대상으로 학원비라든지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금이 아닌 일반회계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겹치다보니까 기금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겁니다.

김도화 의원  그러면 한 가지 더 예를 들겠습니다. 제가 보은군장학회 예산에 대해 정보공개청구를 해서 자료를 받아봤는데요. 학생이름은 개인정보의 문제가 있어서 딱 한 가지를 중점으로 두고 얘기하겠습니다
  우리 군민장학회에서 지급하시는 게 올해는 3억 1,400만 원 정도를 했어요. 물론 많이 개선이 돼서 우리 아이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서 수학여행 32만 원을 지원해주면서 약간 개선이 된 점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를 드리고요. 수년간 요구를 해서 작년에 그렇게 결정을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려요.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현실은 해마다 장학금을 받는 학생 수는 160명에서 260명 정도로 파악이 됩니다.
  그런데 더 문제는 그거를 조금 더 파고 들어가보면 2번 이상 수혜를 받은 학생이 80명으로 3번 이상 55명, 4번 이상 46명, 5번 36명, 6번 22명, 7번 13명, 8번 19명, 9번 7명, 10번 7명, 11번 6명, 12번 2명, 13번 4명, 14번 5명, 15번 2명, 16번 1명, 17번 1명입니다. 한 학생이 17번 수혜를 입었다는 겁니다. 이 결과물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제가 보은군민장학회 업무는 안보는데…….

김도화 의원  아니, 업무와 상관없이요. 군민장학회에서 장학금을 이렇게 운영하였다면 어떤 의견을 가지시는지에 대해서만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4학년까지 가면 학기당 1번씩 받으니까 16번까지 받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김도화 의원  그러면 17번 받은 거는?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제가 업무를 안보니까 말씀은 못드리는데, 기초생활수급자라든지, 한부모가정은 별도로 지급하고 있거든요?

김도화 의원  그렇지만 과장님이 한번 보세요. 지금 1명이 17회까지 장학금을 받으면 장학제도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에게 취중되어 있는 겁니다.
  지금 복지장학생들 1년에 우리가 몇 명 해줍니까? ’19년도 자료를 보면 25명입니다.
  우리 청소년들 숫자는 몇 명이나 됩니까?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1,726명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도화 의원  올해 8월말 기준으로 9세에서 19세까지 보은군 인구수는 2,147명 정도가 됩니다. 그러면 이렇게 해서 한 해에 지급하는 장학생 수가 260명 정도라고 보면 1,500명 정도는 혜택을 받고 있지 못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군민장학회에서 장학금만 주는 게 아니고요. 국가에서도 대학생들한테 거의 국가장학금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장학금 신청을 받아보니까 1명이 들어왔습니다. 그 1명을 들어왔는지 봤더니 국가장학금은 최대 4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데 거기에서 350만 원을 받은 거예요. 그래서 나머지 50만 원을 기금으로 채워달라고 청구가 된 거예요. 대부분 기금을 신청하시는 분들이 그렇다는 거예요.

김도화 의원  그러니까 기금을 한부모가정으로 대상자를 한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있다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보은군의 청소년 수가 2,000명인데 그중에 260명……. 그리고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아이들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국가장학금도 지급대상자가 지정되어 있잖습니까? 그렇다면 그걸 빼고 난다면 보은에 살면서 아무런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아이들의 숫자는 1,200명에 가깝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그렇다면 이런 기금들을 보편화해서 모든 아이들이 혜택을 다 받을 수 있게 제도개선이 필요하고, 그것들을 발굴하는 거에 대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셔서 지급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국가장학금을 이유로 들면서 줄 수 있는 대상자가 없다고 하니까 제가 줄 수 있는 대상자를 넓게 펼쳐달라고 말씀드리는 거 아닙니까?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기금 목적이 저소득층을 위해 만든 건데…….

김도화 의원  제목 자체가 ‘청소년자립기금’이지, ‘저소득층기금’이 아니지 않습니까? 목적에는 기재가 되어 있지만…….
  장학금은 학비뿐만 아니라 생활비도 포함되어 있는 거죠. 그렇다면 청소년자립기금이라는 좋은 제도를 만들어놓고 대상을 찾을 수 없다면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 아닐까요?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기금이 한정적이지 않습니까? 4억 3,000만 원밖에 안되거든요. 차라리 이 기금보다는 보은군민장학회 쪽을 활용하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김도화 의원  그러면 그런 생각은 어떠세요? 청소년자립기금으로 인해서 지급되는 것을 보면 장학제도를 빼고 아이들이 자립에 필요한 직업훈련이나 이런 용도로 나가게 된다면 기금의 규모 늘려가면서 이런 지원까지 해주신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특성화고등학교에서 교육부 예산으로 직업전문훈련기관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상자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저희가 이 기금은 폐지하고 나머지는 일반회계로 운영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김도화 의원  그런데 과장님, 지금 학교를 다니면서 대학 진로를 결정 안한 아이들은 이미용 학원을 청주로, 댄서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종종 있어요. 그렇다면 그 아이들은 기금에 포함되지 않는 아이들일 거예요.
  과장님, 지금 이 기금을 활용해서 수혜를 받지 않는 아이들에게 수혜를 주는 방법을 논의하자는 건데, 자꾸 다른 걸 주장하면 안되지 않습니까?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수혜를 받지 않는 학생들이 많지 않다보니까 기금을 폐지하겠다는 거예요!

김도화 의원  그러니까 수혜를 받는 대상자를 넓혀보자는 거잖아요!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기금은 한도가 있잖습니까? 1년에 1,000만 원도 안되는 돈으로 그 많은 학생들을 다 지원하기가 힘들지 않습니까?

김도화 의원  아니, 보은군에서 1,000만 원이라는 돈을 지급하면 그것도 좋지 않겠습니까? 아이들 자립기금으로 1,000만 원을 주면 저는 그것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이 기금은 저소득층을 위한 기금이니까 폐지하고, 의원님께서 말씀하시는 건 일반회계로 청소년문화의집이나 청소년상담센터를 통해서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잖아요.

김도화 의원  그런 사업으로 지원해도 수혜받지 않는 사각지대는 존재한다는 거죠. 이걸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거예요. 지금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예를 들고 문화의집을 예를 들어서 일반회계로 전환해서 아이들 육성사업으로 쓰겠다는 의견을 주셨는데요. 보은군에 있는 청소년들이 거기에서 혜택을 다 받을 수 있는 아이들이 전부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지 않습니까?

김도화 의원  조금 더 대상자 선정 기준점을 넓혀주시고, 이거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해봐야 되지 않겠나, 하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해보셨습니까?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이 기금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 조례는 폐지하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일반회계로 전환해서 청소년문화의집이나 상담센터를 통해 확대하겠습니다.

김도화 의원  어떤 방법으로 확대할 수 있습니까?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방과후교육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김도화 의원  기금이 갖고 있는 성격과는 다르지 않습니까? 청소년문화의집이나 상담센터에서 운영하는 사업의 성격이 다르지 않냐는 거죠.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위원님께서 기금으로 운영하다보니까 이 기금으로는 제한적이니까 확대하라는 말씀이잖습니까? 그래서 문화의집과 상담센터를 통해 더 많은 사업을 발굴하겠다는 겁니다.

김도화 의원  그거는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그런데 이 기금을 활용해서 받을 수 있는 것들이 충분히 있을 것 같은데 발굴되지 않으니까 답답함을 표현하는 겁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보은정보고등학교에서 광고가 올라왔더라고요. 주간지에 올라왔는데 ‘맞춤형교육이 만든 시골특성화고 보은정보고의 반전’으로 광고가 올라왔어요. 저는 이거를 보고 노력을 많이 하고 계시구나……. 예전에는 정보고라고 하면 상업계라는 의미로만 남아있었는데, 어쨌든 그분들이 아이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저희가 이렇게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데 지원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군정질문을 준비하게 됐는데요. 저는 보은군에서 태어난 아이들이라면 태어나서 대학교 갈 때까지 본인 스스로 자립할 수 있게끔 모든 지원을 저희 보은군에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선진국처럼 우리나라 전체가 이런 복지는 앞으로 다가오겠지만 그런 걸 떠나서 인구절벽이라는 우리 보은군의 입장에서는 인구를 더 늘릴 수 있는 방안들이 쟁점화되는 것은 교육입니다. 그렇다면 보은에서 태어나서 독립할 때까지 모든 교육에 지원되는 금액은 보은군에서 책임졌으면 하는 보은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지금 아직까지 수혜를 한 번도 받지 않은 학생이 1,200명이나 존재하기 때문에 그렇게 따지면 60% 이상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아이들에게도 골고루 혜택이 갈 수 있는 방안을 청소년자립지원기금에서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말씀을 드리는데요.
  어쨌든 지금 주민복지과에서 하시는 노력과 우리 의원님들께서 하는 노력들, 또 학생들 스스로, 학교, 교육단체의 노력이 맞물려서 보은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모두 골고루 혜택이 갈 수 있는……. 그것이 잘사냐, 못사냐 그런 기준점없이 되기를 희망하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런 거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해줄 수 있는지 묻겠습니다.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의원님께서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저희가 청소년들이 한 군데에서 할 수 있도록 청소년허브센터로 청소년수련관 사업을 추진하려고 있거든요. 의원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신다면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김도화 의원  과장님께서도 그동안의 과정 속에서 내놓은 결론이지만 제가 의도한 건 이 기금을 지급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찾아보자고 자리를 마련했는데 그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조율이 안되고 있지만, 제가 의도한 건 청소년자립지원 기금이 혜택을 받는 대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을 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사장되지 않고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추가적으로 모집을 해보고도 대상자가 없다면 그때 폐지…….

김도화 의원  이거를 제대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해보시겠습니까?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그러면 조례를 개정하거나 폐지해야 합니다.

김도화 의원  그런 건 당연히 감내해야죠.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당연히 조례는 폐지되어야죠.

○의장 구상회  김도화 의원님, 마무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습니다.

김도화 의원  예, 질문 속에 모든 답이 있었고, 답변이 있었기에 이로써 군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의장 구상회  김도화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더 질의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질의가 없으면 질의를 종결하겠습니다.
  주민복지과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의원 여러분! 휴식을 위하여 잠시 정회하고자 합니다. 이의 없으시죠?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14시 30분까지 정회를 선포합니다.
(14시 14분 회의중지)

(14시 30분 계속개의)

○의장 구상회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라. 환경위생과 소관 질문
(14시 30분)


○의장 구상회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다음은 환경위생과장님께 질문하실 최부림 의원님은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부림 의원  최부림 의원입니다.
  자원순환사회실현을 위한 깨끗한 보은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시는 과장님과 직원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관리에 대하여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과학과 기술이 발달하고 소득이 증가하면서 현대사회는 쓰레기 배출양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지금은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택배나 배달 등이 급증하면서 일회용 쓰레기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자원은 한정돼 있기에 쓰레기 발생은 최대한 줄이면서 발생된 쓰레기는 안정적으로 처리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것입니다.
  이에 질문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장치(CCTV) 설치 현황에 대하여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대형폐기물 처리 절차 및 현황에 대하여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생활자원순환센터 운영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하여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구상회  최부림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환경위생과장님은 발언대로 나오셔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환경위생과장 박철용입니다. 환경업무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 최부림 의원님께 감사드리면서 질문하신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쓰레기 불법투기 영상감시장치 설치 현황입니다.
  쓰레기 불법투기 영상감시장치는 2014년도 8대 설치를 시작으로 폐기물 상습투기 지역에 매년 설치하여 2020년도 현재 총 60개소에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설치지역은 보은읍이 가장 많으며 면 지역 필요한 곳에도 설치하여 폐기물 불법투기를 억제하고 있습니다.
  CCTV를 설치하여 단속하여 과태료를 처분한 건수는 연 2건 정도로 많지 않지만 문자 표시와 안내방송 기능이 있어 올바른 폐기물 배출방법에 대한 주민홍보와 불법투기 행위 예방에도 활용하고 있으며, 최초 설치된 지역의 폐기물 불법투기가 해소되면 다른 상습 지역으로 이전 설치하여 운영에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기계적 장치로 폐기물 불법투기를 근절할 수 없지만 폐기물 투기의 사전적 예방과 폐기물 배출방법 홍보 등 운영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기 설치된 CCTV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대형폐기물 처리 절차 및 현황에 대해 답변하겠습니다.
  폐가구 등 종량제봉투에 담기 어려운 대형폐기물을 처리하고자 할 경우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대형폐기물 배출 스티커를 구매한 후 배출자가 지정한 날과 장소에 구매한 스티커를 부착하여 배출하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에서 수거하여 보은군 생활자원순환센터에 반입하여 처리하고 있습니다.
  처리 수수료는 「보은군 폐기물 관리 조례」에서 품목 및 규격에 따라 정하고 있으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 폐가전제품은 한국전자제품 자원순환공제조합에서 무상 방문수거하고 있습니다.
  보은군 생활자원순환센터에서 처리한 대형폐기물은 2018년 180t, 2019년 222t이며, 2020년 8월 31일 기준으로 193t을 처리하였습니다.
  대형폐기물은 폐기물 특성상 재활용이 안되고 소비자의 새로운 제품 선호에 따라 발생량도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보은군 생활자원순환센터에서 처리할 수 없는 새로운 품목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대형폐기물 배출스티커를 인터넷 등으로도 구매하여 주민이 편리하게 대형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할 예정입니다.
  세 번째, 생활자원순환센터 운영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보은군 생활자원순환센터는 매립용량 13만 2,426㎥의 매립시설과 일일 처리용량 20톤의 소각시설, 10톤의 재활용 선별시설로 구성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각시설은 2015년 새롭게 설치하여 민간의 소각전문가에게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설계용량 대비 100% 이상 처리하여 2020년 8월 현재 생활폐기물 4,697톤을 소각처리 하였습니다.
  운영인력은 17명으로 24시간 가동과 연 3회 24일 정비기간을 제외하고 연중 가동하며, 연간 18억 원의 운전비가 소요되고 있습니다.
  폐기물 소각으로 발생하는 매연 등 오염물질은 기준치 이내로 저감하여 배출하고 있으며, 특히 가장 해로운 오염물질인 다이옥신은 기준치의 100분의 1 이하로 배출하여 안전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폐기물 발생량을 줄여야 안정적으로 소각시설을 운영할 수 있으나 의원님께서 말씀한 바와 같이 소득증대, 1회용품의 사용증가, 코로나19로 인한 배달 형식의 비대면 소비증가 등으로 폐기물 발생량이 급증하면서 보은군 폐기물 소각시설의 가동능력이 포화상태가 되어가고 있어 소각시설 운전 및 폐기물 처리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폐기물은 재활용을 우선적으로 해야 하며, 폐기물 처리량을 줄이기 위해선 각 가정에서의 올바른 분리배출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보은군은 폐기물 분리배출에 대한 주민홍보를 강화하고 주민이 실행 가능한 폐기물 분리배출 정책을 개발하여 보급토록 하겠으며, 폐기물 발생량을 줄여 소각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매립시설은 보은군이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8월 기준 매립용량 13만 2,426㎥중 10만 6,607㎥을 매립하였습니다.
  관내에서 발생한 가연성폐기물과 음식물폐기물을 소각한 소각재와 불연성폐기물을 매립하고 있으며, 향후 약 7년간 더 매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립시설 사용연한이 도래할 것에 대비하여 용암매립지를 사업비 62억 원을 투입하여 매립용량 60,000㎥이상, 사용기간 15년 이상 증설을 계획하였으며,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기본 및 실시 설계 중에 있으며, 현재 매립지 배치 계획까지 완료한 상태입니다.
  재활용선별시설도 보은군에서 직접운영하고 있으며 소각시설과 함께 2015년도에 설치하였으며, 공무직 5명과 기간제근로자 5명이 재활용품 선별을 하고 있습니다.
  2019년도에는 재활용품 607톤을 판매하여 8,400만 원의 세외수입을 거두었습니다.
  폐기물의 수출제한, 재활용폐기물의 단가하락 등으로 재활용업계의 수익이 악화되어 재활용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보은군재활용 선별시설에서 생산된 재활용품 처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판매단가 조정 등으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재활용품의 선별시설의 자원회수율을 높이기 위해선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수거체계가 중요하므로 이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새로운 선별체계를 도입하여 재활용품 회수율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구상회  환경위생과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최부림 의원님, 답변내용에 대하여 보충질문 하시겠습니까?

최부림 의원  예.

○의장 구상회  최부림 의원님은 발언대로 나오셔서 보충질문 하여 주시고, 환경위생과장님은 답변석으로 이동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부림 의원  과장님, 답변하시느라 수고 많으셨고요. 답변내용을 보면 상세하게 잘 작성해 주셨는데 이에 대해서 감사드리고요.
  저희 「보은군 생활폐기물 관리 조례」에 의하면 신고포상금제가 있죠?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예.

최부림 의원  그런데 신고포상금 실적은 전혀 없네요?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아직까지 없습니다.

최부림 의원  신고포상금 사례가 전혀 없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주민들이 신고를 하면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고 계신 분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럴 수 있죠?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확인하기도 어렵고 이웃에서 하다보니까, 같은 동네이다 보니까 아마 신고접수가 적은 것 같습니다.

최부림 의원  제가 볼 때는 신고하면 포상금 받는 걸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저희가 조례만 가지고 있는 거지, 실질적으로 군에서도 홍보하려고 노력을 많이 안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과장님 말씀대로 옆집에서 버리는데 신고하기가 난해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지자체를 보면 그런 부분을 군홈페이지나 아니면 전화상으로 누가 신고하는지 모르게끔 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다른 지역을 보면 군 홈페이지에 환경신문고를 개설했더라고요. 그런 걸 운영해서 환경에 대한 주민들 의견수렴을 하는 제도가 있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저희 군에서도 그런 제도를 운영할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앞으로 의원님 말씀하신대로 저희가 올해 생활폐기물 배출시설에 대해 각 읍·면에 돌아다니면서 그 교육을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교육을 못했습니다. 차후 홍보물 제작을 한다든가 해서 주민들한테 홍보를 하겠습니다.

최부림 의원  홍보가 가장 중요하고, 신고포상금제 이게 약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준을 보면 최대 10만 원까지 포상금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신고했을 때 포상금이 높으면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것도 고려해 주시기률 당부드리고요.
  그리고 다른 지자체를 보면 지자체마다 특성은 있겠지만, 쓰레기 불법투기단속반을 운영하는 곳이 있고, 또 쓰레기를 불법투기를 했을 때 과태료가 최하 100만 원 이하로 되어 있으니까 100만 원까지도 벌금을 부과하는 지자체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를 보면 규제가 상당히 많고 법도 많은데 약해요. 그러다 보니까 신호위반을 해도 실질적으로 7만 원∼10만 원 이내니까 크게 부담을 못 느끼는 거죠.
  예를 들어 신호위반을 했을 때 벌금이 강하게 50만 원, 100만 원이다, 라고 하면 감히 위반하려고 생각하겠습니까? 그렇듯이 불법투기했을 때 과태료도 조금 더 상향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저희가 불법투기를 단속한 것이 연도별로 1∼2건 정도 됩니다. 차량으로 배출했을 경우 50만 원 정도 과태료를 부과하고, 일반으로 했을 경우 20만 원 정도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의원님 말씀대로 홍보를 하겠습니다.

최부림 의원  저희가 불법투기 단속을 해서 벌금을 부과한 건수가 연 2건이라고 하셨는데 실질적으로 제가 갖고 있는 자료에는 더 많거든요? ’17년도에는 34회…….
  과장님께서는 CCTV로 확인된 것이 연 2건이라고 하신 거겠죠?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예.

최부림 의원  그리고 ’18년도에는 22회, ’19년도 10회로 점점 줄었어요. 물론 주민들의 의식이 나아져서 적발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을 수도 있다고 표현이 되지만, 어쨌든 적발건수는 줄었습니다. 그런 부분이 우리 주민들 의식이 나아졌기 때문에 줄었다고 믿었으면 좋겠는데 제 주변환경을 보면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군정질문을 준비하면서 몇 군데 다녀본 데가 있어요. 한번 사진 보시고 이어가겠습니다. 사진 올려주세요.
    (PPT 상영)
  저기가 쓰레기를 버리는 장소는 아니에요. 무단투기하는 상황인데, 농로주변이라 그런지……. 어쨌든 2차선도로입니다. 여기도 2차선 도로로 마찬가지입니다. 저런 경우는 불법투기를 한 거기 때문에 쓰레기수거업체에서도 치우려고 안하고, 주민들이라도 나서서 솔선수범해서 신고라도 해주면 수거업체에서 치울 텐데 그렇지도 않은 상황입니다.
  다음 사진 보여주세요.
  이런 경우는 CCTV가 있고, 아까 말씀하시기를 쓰레기 배출시간이 저녁 8시부터 새벽 5시까지라고 알고 있는데, 낮에 찍은 겁니다. 저런 부분이 주위환경을 흐리게 하는데 아무래도 시골 쪽이라 저 정도는 이해를 합니다. 왜냐하면 순환차량이 매일 운행을 안할 수 있기 때문에 이해는 하는데요.
  다음 보여주세요.
  여기는 한낮의 시내예요. 저렇게 버리는 상황이 저희 도시 미관을 상당히 해칩니다. 그런 부분도 주민들한테 쓰레기배출시간이 엄연히 저녁 8시부터 새벽 5시까지 사이니까 그때 버려야 도시미관이 더 깨끗해진다는 홍보를 부탁드리겠고요.
  다음 사진 보여주세요.
  저희 군청에서 내려가는 길의 공원인데 저렇게 있기에 제가 찍어봤습니다. 재활용이라고 해야 할지, 쓰레기 버리는 장소도 아닌데 저렇게 있더라고요. 저런 게 사실 도시 미관을 해치고, 더군다나 공원 입구입니다.
  다음 사진 보여주세요.
  이것은 넘어가 주세요.
  제가 보여드릴 핵심은 이겁니다. 제가 볼 때 이거는 군에서 설치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저게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하지 않았나……. 제가 아직 이장님한테 확인은 안해봤습니다. 저렇게 두 칸을 나눠서 한 군데는 일반쓰레기, 한 군데는 재활용으로 깨끗하게 해놓았고, 단지 아쉬운 점은 일반쓰레기를 버리는데 규격봉투가 아니라는 점이 아쉽더라고요. 아직 대도시가 아니다보니까 수거업체에서 저런 부분은 가져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저런 부분도 시민들의 의식이 고취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드립니다.
  저렇게 쓰레기를 무단방치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저희가 군에서 쓰레기를 이곳에 버리라고 지정해놓은 곳은 없죠?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없습니다. 마을주민들의 차량통행이 편한 곳에…….

최부림 의원  쉽게 말하면 주민과 수거업체와 무언의 약속장소에 배출을 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고 엉뚱한 곳에 놓는 데가 있잖아요. 아까처럼 무단방치하는 그런 경우도 있는데, 다른 지자체의 예를 들어보니까 CCTV는 없고, 또 저희가 CCTV를 무차별적으로 많이 다룰 수 없잖아요. 분리배출하는 곳에만 CCTV가 있는데, 그러면 다른 지자체를 보니까 그런 곳에 화분을 두더라고요. 예쁘게 화분을 두면 쓰레기투기를 안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양심거울이라고 해서 거울을 달아놓더라고요. 거울에 ‘다시 한번 생각하고 버리세요.’ 라고 써있더라고요. 그렇게 했는데 실질적으로 무단투기하는 비율이 상당히 많이 줄었다고 해요.
  이런 걸 대안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런 부분을 인지해서 저희 군에서도 벤치마킹했으면 하는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예, 알겠습니다.

최부림 의원  두 번째, 대형폐기물 처리 절차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군에서는 대형폐기물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읍·면사무소나 가서 직접 스티커를 발부받고 사서 붙여야 하는데, 과장님께서 아까 좋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답변자료에서 말씀하셨듯이 내년부터는 인터넷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나마 우리 주민들이 스티커 발부에 있어서 조금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지만 다른 지자체에서는 어떤 대책을 내놓고 있느냐 하면 모바일앱을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모바일앱을 통해서 스티커를 구매를 하든지 아니면 편의점, 마트에서까지 스티커를 판매를 하더라고요.
  행정서비스라는 게 말로만 이뤄지는 게 아니라 다른 지자체에 보면 주민들이 보다 더 편리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상당히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런 부분도 있기 때문에 꼭 인터넷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저희 군 같은 경우 인터넷으로 활용하는 것보다는 마트나 편의점 활용도가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도 고려를 해보시고…….
  3월 말 기준으로 전국 지자체 중에 63개만 스티커 판매방식으로 하고 있어요. 그리고 63개도 조사를 했는데 47개 지자체에서는 주민들이 편리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으면 인터넷이나 마트나 편의점에서 판매를 하겠다고 응답을 했다고 합니다. 인터넷, 마트, 편의점을 통해서 판매하는 비율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 군도 따라가 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조례에도 쓰레기봉투 판매업소에서 한시적으로 스티커를 팔 수 있습니다. 아직 안됐는데 그것도 다각적으로 검토해서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최부림 의원  예, 그리고 생활자원순환센터 운영 현황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소각시설이 1일 처리용량이 20톤이에요. 처음에 20톤 처리용량으로 시작을 했는데 지금 1일 소각되는 양이 얼마나 되죠?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최대 22톤까지 소각을 하는데 들어오는 건 많게는 27톤, 30톤까지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최부림 의원  제가 며칠 전에 자원순환센터를 다녀왔습니다. 현황을 들어보고 불편한 점이 있는지…….
  어쨌든 업을 대행하기 때문에 얘기를 했는데 1일 평균 처리용량이 23톤∼24톤 된다고 해요. 과장님이 말씀하신 22톤도 해당이 되겠지만…….
  그런데 저희가 소각시설을 운영한 게 2015년 6월 1일인가요?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예.

최부림 의원  이제 5년 조금 지났죠?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예.

최부림 의원  5년 전에는 20톤 용량으로 설계해서 시작을 했단 말이에요. 불과 5∼6년 만에 3∼4톤이 늘어난 거죠. 앞으로 5∼6년 뒤에 또 3∼4톤이 늘어날 수 있어요, 그렇죠?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예.

최부림 의원  소각장의 수명이 20년을 기준으로 설계를 했다고 그래요. 그러면 23톤∼24톤을 소각을 했을 경우 자연히 수명이 줄어들지 않겠어요? 그에 대한 대책을 군에서 강구하셔야 되지 않을까요?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음식물쓰레기도 같이 소각을 하는데 폐목재 같은 경우 분쇄를 해서 소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앞으로 폐목재 같은 경우는 위탁처리비용이 다른 것보다 단가가 약하기 때문에 청주업체에 위탁처리를 해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방안을 강구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부림 의원  처음에 수명을 20년으로 해서 계획을 잡고 설계를 하고, 소각용량이 늘어나다 보니까 수명이 15년 내지는 12년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그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합니다. 언제까지 23∼24톤을 소각할 수 있을지, 그 이상 하루에 27톤, 28톤, 30톤을 소화해 낼 수 있는 용량은 아니거든요. 그랬을 때 다른 지자체나 다른 업체에 위탁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는 거죠. 그랬을 때 저희 군에 소각장을 두고 다 소각을 못해서 일부 위탁을 한다. 그래서 저는 소각할 수 있는 용량을 더 키워야 된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런 대비도 분명히 해야 된다고 미리 말씀드리는 겁니다. 저희가 소각할 수 있는 양에 벗어나서 27톤, 28톤, 30톤씩 들어오기 시작하면 그때 가서 준비하면 너무 늦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미리 그 부분을 인지해서 과장님 계실 동안 준비해 주셨으면 하는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예, 잘 알겠습니다.

최부림 의원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순환센터 주 진입로가 좀 좁아요. 경사지고 굴곡이 심한데, 운전하시는 분들이 여름에 잡초가 많이 자라면 위험하다는 거예요. 주변에 잡초 제거를 자주 해달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런 부분을 인지를 해주시고…….
  또 한 가지는 생활자원순환센터에 대해 군정질문을 7대부터 두 번째 하는 겁니다. 가장 아쉬운 게 뭐냐 하면 이웃 영동군하고 비교를 많이 하는데 영동군뿐만 아니라 생활자원순환센터가 있는 곳 중에 저희 군 같은 데가 거의 없어요. 처음에 2015년, 2016년, 2017년 당시는 다들 이해했습니다. 그동안 매립돼있던 쓰레기를 꺼내서 소각을 하는 단계여서 주변 환경이 지저분해도 이해를 했는데, 지금은 그전보다는 상당히 많이 깨끗해졌어요. 그런 부분은 저도 칭찬을 드리고 싶어요.
  그렇지만 아직 다른 지자체보다는 멀었다. 주변을 공원화해서 이제는 쓰레기소각장도 혐오시설이 아니라는 인식이 보여주셔야 해요. 그래야 보은군에서 무슨 사업을 해도 주민들이 반대를 안하는 거지……. 지금처럼 그렇게 해놓으면 우리 동네에 무엇이 들어온다고 분명히 반대를 합니다. 깨끗하게 공원화해서 누가 와서 보더라도 여기가 소각장인지, 쓰레기장인지 놀랄 정도로 해 놓으면 우리 보은군에 아무리 혐오스러운 시설물이 들어온다고 해도 크게 반대할 주민이 없습니다. 그런 부분부터 찾아나가기를 당부드립니다.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예, 알겠습니다.

최부림 의원  이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당부드리겠습니다. 최대한 공원화해서 영동군보다는 낫다는 소리는 들어야 되잖아요? 깔끔하게 주변을 정비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고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질문을 드릴게요. 용암매립장 증설계획 있죠?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예.

최부림 의원  주민들하고는 협의가 잘 이루어졌나요?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주민설명회를 한 번 했고, 지금 기본 실시설계 중이라 아직 특별한 것은 못했습니다. 주민들의 요구사항이라든가 그런 걸 이장님을 만나 뵙고 의견을 수렴해달라고 했고, 저희들이 해줄 수 있는 것은 검토해본다고 얘기해 놓은 상태입니다.

최부림 의원  6,000㎥를 했을 때 15년을…….
  갈목매립지 원래 기준 종료일이 언제죠?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갈목매립지 종료일이 2026년도 10월로 알고 있습니다.

최부림 의원  원래 2026년 10월까지죠?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예.

최부림 의원  그런데 조기종료가 됐어요, 그렇죠?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예.

최부림 의원  올 2020년 12월로 종료가 되는데, 6년이라는 기간이 빨라진 거예요. 그만큼 매립할 수 있는 쓰레기가 많이 배출된다는 거죠. 60,000㎥ 가지고 과연 15년을 갈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15년이면 잠깐입니다. 아직 현재 매립할 수 있는 매립지는 7년이라는 기간이 남아 있어요. 60,000㎥……. 그러면 22년 못버틴다고 봅니다. 매립지를 증설할 때 그런 부분을 심사숙고해야 된다고 보고요.
  용암매립장을 증설함에 있어서 제가 용암리 주민 몇 분과 통화를 했어요. 통화를 해봤는데 주민들이 반대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풀어가실 거예요?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아까 의원님도 말씀하셨지만 처음에 쓰레기매립장 생기기 전보다 환경오염이 많이 없는 상태고, 주민들하고 대화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꼭 할 수밖에 없는 장점을 얘기하고 이해시키는 쪽으로 하겠습니다.

최부림 의원  꼭 할 수밖에 없는 그 당위성을 주민들이 받아들일까요? 과장님이 주민들이 어떻게 설득하느냐 거기에 달렸다고 생각을 하지만, 어쨌든 그동안 용암리 지원현황을 보면 저희가 지원해줄 수 있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 있죠?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예.

최부림 의원  그런데 저희 군 같은 경우는 현재 그런 것도 없고, 용암리의 지원현황을 보면 2015년까지 22억 7,000만 원 정도 지원이 됐어요. 그러면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상당히 많이 됐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그런데 그 지역에 사시는 당사자분들은 지원해준 게 뭐가 있냐고 말씀을 하세요. 농로 포장하고 수로 설치하는 건 다른 곳에도 다 해주는데 폐기물처리시설 때문에 해주는 거냐? 나한테 오는 게 없고, 지원에 대해서 느끼는 게 없다고 이렇게 받아들입니다.
  제가 자료를 가지고 있는데 2015년 이후 주민지원사업으로 매년 2억 원을 보은군에서 조성하여 지원해 준다고 했는데 2015년 자료밖에 없어요. 그 이후에는 지원해 준 것이 없어요. 근거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안해준 거예요. 2012년도에 마을에서 지원을 안받겠다고 협약서를 갖고 왔어요. 그런 부분이 주민들한테는 애매한 거죠. 대표자는 알지만 주민들은 모릅니다. 대표자가 주민들한테 충분한 홍보를 해서 우리가 태양광설치사업을 받았고, 그래서 다음부터 우리는 안받기로 했다는 설명이 있어야 하는데 설명이 부족했다고 생각됩니다.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그거는 저희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최부림 의원  그리고 2022년도에 지원해준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켜주시고, 동네 주변에 이런 것이 들어오니까 주민들이 큰 피해는 없고 냄새는 조금 나지만 지원을 많이 해주네? 이런 인식이 돼야죠. 그래야 다음에 무엇인가 들어온다고 해도 충분히 받아들이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 되는 겁니다.
  이제까지 지원은 안해주고 무엇을 하려고 하니까 지원을 해준다고 해서는 안된다는 거죠. 그동안 지원해 주는 것을 놓쳤는데 증설하게 되면 군에서 더 지원해주지 않겠어요? 라고 하면 대부분 사람들이 이제까지 약속을 안지켰는데 뭘 믿고 우리가 받아들이냐는 얘기를 해요. 그러면 군에서는 해주겠다는 믿음을 줘야 하잖아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 있더라고요. 제17조에 보시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기관을 등록해야 하는데, 저희 군은 아직 등록이 안되어 있더라고요.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법률에 1일 매립양이 300톤 이상이고, 1일 처리능력이 50톤 이상인 소각시설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데, 저희는 아직 조례로 정한 건 없습니다.

최부림 의원  만들 수 있는 규정은 있잖아요?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예.

최부림 의원  그렇죠?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예.

최부림 의원  조례로 정해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기관을 만들어야 주민을 지원할 수 있는 주민지원협의체도 구성할 수 있고, 그렇죠?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예.

최부림 의원  그거 하실 거예요?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예, 검토해보겠습니다.

최부림 의원  검토가 아니라 하셔야 돼요. 하신다고 대답해주세요.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예, 알겠습니다.

최부림 의원  해서 주민지원협의체를 구성을 하면 환경상영향조사를 위한 전문연구기관을 선정할 수 있고, 지역 주민을 위한 편익시설 설치에 대한 협의를 할 수 있고, 주변영향지역 주민지원사업에 대한 협의를 할 수 있어요. 또 폐기물 반입처리 과정 등 모든 것을 감시할 수 있고…….
  그런데 보은군은 이게 안되어 있다는 거죠. 제가 이걸 유독 과장님께만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전부터 행정에 미스(miss)라면 미스(miss)고, 무관심이라면 무관심일 수도 있다는 거죠. 이런 부분을 제정해서 준비하고 준비를 해주셨으면 과연 용암리 분들이 지금처럼 반대하실까요? 저는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과장님이 그런 법안을 갖고 주민들을 찾아가셔서 충분히 설득을 해주기시를 당부드리겠습니다.
  또 간접영향권 범위라고 하면 산척리나 동정리를 들 수 있죠?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예.

최부림 의원  그런 부분도 놓치지 마시고 꼭 해주시기를 당부드리고요.
  그리고 지금 동남4군 영동, 옥천 중에 보은군만 조례가 없어요. 그 조례를 꼭 만드셔서 주민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만들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알겠습니다.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가면 갈수록 쓰레기배출량이 너무 많아서 홍보물을 제작해서 읍·면을 순회하면서…….
  제일 좋은 것은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나 생활쓰레기를 최소한으로 배출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안타깝고, 하여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부림 의원  과장님, 장시간 동안 답변하시느라고 수고하셨는데요. 잠깐 제가 오늘 군정질문을 하면서 그래도 중요하다고 하는 부분을 말씀드릴게요.
  첫 번째, 폐기물 무단투기 신고할 때 군홈페이지 환경신문고를 개설해서 인터넷으로도 폐기물을 신고할 수 있게 해주시고요.
  두 번째, 쓰레기불법투기 신고포상금제가 있다는 걸 주민들에게 홍보를 많이 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세 번째, 쓰레기불법투기 감시단을 운영해주세요. 운영하시면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겁니다.
  네 번째, 대형폐기물 처리스티커 구매를 인터넷이나 모바일앱, 편의점, 마트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다섯 번째, 생활자원순환센터 소각량 증가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주셔야 해요. 지금부터 준비하셔야 해요. 갑자기 쓰레기량이 늘어났을 때 그때 가서 준비하면 분명히 늦습니다.
  그리고 순환센터 주변이 공원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고요. 소각장, 매립장 주변에 주민지원협의체 구성하는 것을 꼭 지켜주시고, 끝으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서 지역주민들 빼먹지 말고 지원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8가지는 과장님이 계실 동안 꼭 지켜주실 것도 있지만 분명히 변화되는 게 있어야 해요. 소각량 증가에 대한 대책은 과장님이 계실 동안 처리할 수 없는 거라고 해도 얼마나 노력하셨는지 제가 지켜볼 겁니다. 꼭 당부드립니다.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예, 알겠습니다.

최부림 의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상,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의장 구상회  최부림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더 질문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질문이 없으면 질문을 종결하겠습니다.
  환경위생과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계속해서 환경위생과장님께 질문하실 김응철 의원님은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응철 의원  김응철 의원입니다.
  연초부터 발생한 코로나19 방역과 우리 군에 깨끗한 자연환경 조성과 청정 보은건설을 위해 늘 수고하시는 과장님과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보은군 각 마을 농촌 폐비닐 공동 집하장에 배출·적체되어 환경오염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농업용 폐기물 처리에 대하여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폐비닐 공동집하장이 설치되어 있는 마을은 배출되는 농촌 폐비닐을 수거하는 업체에서 농사용 멀칭 폐비닐만 선별하여 수거하고, 기타 농업용 폐비닐류는 그대로 적체되어 심각한 환경오염과 정리가 되지 않는 등 미관상의 문제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이런 문제점에 대하여 군에서 일괄적인 종합처리 계획을 세워서 처리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과장님의 의견과 향후계획에 대하여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구상회  김응철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환경위생과장님은 발언대로 나오셔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환경위생과장 박철용입니다.
  환경업무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 김응철 의원님께 감사드리면서 질문하신 농업용 폐기물 처리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농촌폐비닐은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로 최근 2년간 보은군에서 지원한 농촌 폐비닐 수거량과 보상내역을 보면 폐비닐 2,128t을 수거하여 2억 4,000여만 원을 수거보상금으로 지급하였습니다.
  이는 하우스용 비닐, 멀칭용 비닐 등 농촌폐비닐은 재활용이 가능하여 재활용 공정을 거쳐 다른 자원으로 재생산되기에 농촌지역 환경오염 예방과 폐기물의 재활용을 위해 국가에서 일부 지원하여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재활용처리 공장으로 반입하여 처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군 관내 농촌폐비닐의 원활한 수거처리를 위해 폐비닐 공동집하장을 2011년부터 현재까지 각 읍·면에 124개소를 설치하여 마을회가 관리 주체가 되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폐비닐 공동집하장 내에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수거하는 하우스용 비닐 및 멀칭비닐 등 수거대상 품목 외에도 수거 불가한 생활폐기물과 수거보상금이 지급되지 않는 소볏짚 포장재인 곤포사일리지, 비닐포대 등이 혼합되어 있고, 폐비닐집하장 주변에도 일부 적체되어 있으며, 또한 마을회에서는 집하장 내 버려진 생활폐기물에 대해 보은군이 처리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군에서는 방치되어 적체된 폐기물 처리를 위한 예산이 편성되어 있지 않고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의 처리능력 부족으로 처리해줄 수 없는 상황입니다.
  폐기물은 원칙적으로 발생자가 처리하여야 하며, 폐비닐 집하장의 관리주체인 마을회에서 처리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향후 계획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농촌폐비닐 집하장 내에 투기된 폐기물 처리에 대한 단기적 대책으로는 폐기물이 다량 적체되어 관리주체가 폐기물을 처리할 수 없는 지역을 선정하여 군에서 지정한 폐기물 처리업체가 수거처리토록 하겠습니다.
  폐비닐집하장 내 수집된 수거보상금 지급대상이 아닌 폐비닐류, 곤포사일리지 및 비료포대 등은 매월 폐비닐수거업체가 수거토록 하여 한국환경공단에 위탁처리 하겠습니다.
  향후에는 농촌폐비닐 집하장 내 투기된 생활폐기물에 대해서는 관리주체인 마을회에서 선별작업을 통해 폐기물 처리업체로 직접 위탁처리토록 안내하겠으며, 처리비용은 폐비닐 수거보상금으로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폐비닐 집하장에는 농촌폐비닐 외에 다른 농사용 폐기물을 보관하지 않도록 각 마을을 방문하여 홍보하겠으며, 집하장 밖에 불법 투기되는 폐기물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불법투기 행위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농업용 폐기물 처리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구상회  김응철 의원님, 답변내용에 대해서 보충질문 하시겠습니까?

김응철 의원  예.

○의장 구상회  김응철 의원님은 발언대로 나오셔서 보충질문을 하여 주시고, 환경위생과장님은 답변석으로 이동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응철 의원  환경위생과장님, 답변 잘들었습니다.
  제가 농업용 폐기물 때문에 퇴임하신 김정운 과장님께도 군정질문을 하였고, 이 일이 해결되지 않아서 과장님께 다시 한번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이 폐기물 때문에 기회있을 때마다 업무보고 추진 때도 이야기를 해왔고, 아무런 진전이 현재까지 없었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상황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영상을 띄워주시기 바랍니다.
   (PPT 상영)
  폐기물 집하장의 상황입니다.
  다음 사진이요.
  저거는 차단막인데 차단테이프가 왜 설치되었겠습니까?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글쎄요. 어디인지 잘…….

김응철 의원  아까 보신 폐비닐 집하장이 가득 차서 더 이상 버릴 수 없기 때문에 이장님이 저걸 치운 거예요.
  다음 여기 보십시오.
  저게 농업용 폐비닐만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상황입니다.
  다음 동영상 띄워주세요.
  과장님, 지금 영상을 보신 바와 마찬가지로 타 지자체에서는 영농보상금까지 지불하면서 깨끗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우리 보은군에서는 수차례에 걸쳐서 심각한 상황을 군정질문을 통해서 또 업무추진 때 말씀을 드렸는데도 지금까지 아무런 해결의 미동조차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장님, 「폐기물관리법」 제48조 알고 계십니까?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무슨 내용인지 제가 잘…….

김응철 의원  아직 파악을 못하신 것 같은데 제가 대신 제1조(목적)를 읽어드리겠습니다. ‘이 법은 폐기물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발생한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함으로써 환경보전과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법이 그렇다면 우리 지자체에서는 이행할 의무가 있는 것 아닙니까?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저희 같은 경우 쓰레기 배출량이 많기 때문에 누구나 똑같이 종량제봉투를 구매해서 쓰레기를 버리게끔 하는 거고, 아까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농촌 집하장 폐비닐로 농업용 멀칭비닐은 가져가는데……. 주민들이 마을에서 분리해서 버릴 경우에는 전부 가지고 가는데…….
  지금 공공집하장 124개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일부는 마을에서 관리를 잘해서 운영하는 곳이 있고, 속리산면 같은 경우는 잘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주요업무계획 시에도 말씀드렸고, 저희가 3회 추경에 4,000만 원 예산편성을 했습니다. 불법투기된 폐비닐은 처리를 하고, 앞으로는 홍보를 통해서 마을 자체에서 운영할 수 있게끔 계도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응철 의원  지금까지 생활폐기물에 대해서는 많은 홍보와 지도를 해왔는데, 농업폐기물에 대해서는 전혀 홍보라든가 교육이 없습니다.
  면사무소에 매월 1번씩 하는 회의록이 있습니다. 여기에도 역시 생활폐기물 재활용에 대한 배출방법은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한 번씩이라도 1년에 몇 번이라도 했다면 지금과 같은 농업폐기물이 적체되어 있지는 않았을 텐데, 방치해놓고 문제가 대두되니까 결과적으로 주민들이 제대로 법을 안지켜서 이런 일이 있다고 하시는 거 아닙니까?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새마을단체에서 운영을 하는데 폐비닐보상금으로 한 달에 100만 원 정도 보상금을 받아가고 있습니다. 폐기물 업체에서 수거하지 못한 걸 보상금으로 처리를 해야 하는데 보상금만 가져가고 안치우는 경우도 많거든요.
  의원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각 마을별로 홍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응철 의원  과장님, 우리 보은군의 농촌폐비닐 수거현황과 집행액을 보면 2019년도에 1,304t 정도 되고요. 집행금액이 1억 4,200만 원 정도 됩니다.
  그리고 금년도에는 현재 12월이 안됐기 때문에 그 액수에 미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마는 타 지자체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전북 고창군도 전형적인 농촌군입니다. 인구가 6만 명 정도 되니까 우리보다 더 많은데, 거기에 1년에 농촌폐비닐 및 농업용폐비닐을 처리하는데 2017년 5,900t, 2018년 5,400t, 2019년에 6,200t으로 여기에 투입된 예산이 작년까지만 해도 5억 5,300만 원 정도…….
  그러면 우리 인구보다 많다고 하더라도 거기는 재활용비닐류와 농업용 폐비닐 및 각종 농업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전량 다 수거해서 처리했다는 얘기가 되는 거예요. 인구나 모든 환경에서 봤을 때 그렇지 않습니까?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의원님이 말씀하셨듯이 하우스용비닐과 멀칭용비닐은 보상금 지급을 하는데요. 볏짚을 묶는 곤포사일리지와 비닐포대 같은 경우는 수거업체에서 수거는 하는데, 보상금은 지급이 안되니까 꺼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그거 외에 호스라든지 생활쓰레기도 거기에 적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희가 앞으로는 치워주고 홍보틀 통해 적치하지 않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응철 의원  결과적으로 원인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생활폐기물에 대해서는 관심을 많이 가지고 운영을 해왔던 사안이고, 농업폐기물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없이 본인이 해결하라는 겁니다.
  그런데 현행법이 본인이 해결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아시잖아요? 소각을 못하잖아요? 그렇죠?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예.

김응철 의원  소각을 못하면 땅에 묻어야 됩니까? 땅에도 못묻잖아요?
  그럼 군에서 얘기하는 것은 타는 쓰레기봉지에 담아서 배출하면 된다는 얘기를 하셨는데…….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아니, 그게 아니고요. 저희가 보상할 수 있는 하우스비닐과 멀칭비닐은 주민들이 충분히 할 수 있잖아요? 농가에서 소각해서 적치를 할 때 나눠서 해놓으면 수거할 때 편하게…….

김응철 의원  결과적으로는 관심이 없었다는 얘기가 되는 거고, 폐기물 수거를 살펴 보면 고물상들이 가져갈 수 있는 비닐포대라든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교육을 잘 시켰다면 양이 많이 줄어들었을 텐데, 단속만 했을 뿐이지 처리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던 것이 현실로 나타나는 거 아닙니까? 인정하시죠?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예, 앞으로 읍·면을 통해 교육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응철 의원  이번에 군정질문을 준비하면서 각 지자체 사례를 발췌해봤는데, 우리나라 농촌이 거의 고령화된 상황 아닙니까?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예.

김응철 의원  고령노인들이 농사짓고 나온 폐기물을 집하장까지 운반을 못해서 군에서 60명 정도의 인원을 배정해서……. 그것도 기간이 꽤 길더라고요. 보통 20일에서 30일 정도 기간을 군의 전역을 다니면서 수거를 해서 처리해주는 제도를 쓰는 곳이 연천군, 천안시라든가 여러 군데가 있습니다. 그런 것을 추진할 의향은 있으신지요?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한번 찾아보고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응철 의원  답변서에 보시면 여러 가지 이유를 다셨는데, 근본적으로 제가 원하는 것은 이것을 제도적으로 처리를 하는 것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 그래야 완전하게 처리가 되지, 일시적으로 3회 추경에 4,000만 원 세운다고 해서 해결되는 건 아니잖아요?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이건 일시적으로 각 마을에 비치된 폐비닐에 대해서 처리를 못하니까 저희가 예산을 편성해서 치워주고, 앞으로는 면을 통해서 교육을 하고 홍보를 해서 주민들이 버릴 때 잘 버릴 수 있게끔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응철 의원  금년도 3회 추경에 4,000만 원이 세워진 예산으로 시행을 해서 보은군 전체 농업폐기물이 처리된다면 다행이겠지만 만약 처리가 안된다면 해마다 예산을 반영해서 제도적으로 치워줄 수 있는 것을 만들 수 있습니까?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만약 그런 식으로 불법투기를 할 경우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비되기 때문에 운영을 해보고 검토를 해보겠습니다.

김응철 의원  과장님, 폐기물은 집하장에 나오든, 마을어귀에 있든, 집근처에 있든 어차피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근본적으로 처리를 안 해주면 마찬가지예요.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의원님 말씀은 군에서 전체를 무상으로 처리하라는 말씀 아닙니까?

김응철 의원  그렇죠, 제도적으로 폐기물을…….
  제가 말씀드리잖아요. 공해 때문에 태우지도 못하고 또 땅에 묻지도 못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결과적으로 농업용폐기물은 갈수록 더 나오게 되어 있어요. 왜냐하면 농사가 현대화되다 보니까 고추도 비닐호스를 깔더라고요. 그건 일회용으로 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농업폐기물이 증가합니다. 그러면 그거 어떻게 처리하겠습니까?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의원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다른 운영이 잘되는 곳 같은 경우는 마을에서 처리를 해서 적치되는 게 없거든요?
  전체적으로 예산이 얼마나 소요되는지 다각적인 검토를 해보겠습니다.

김응철 의원  다각적인 검토가 아니라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고…….
  우리가 금년도에 여름철에 비가 50∼60일 왔다고 그러잖아요? 결과적으로 환경이 오염돼서 그런 현상이 나오는 건데, 보은군이 농업과 관광이 혼재된 군 아닙니까?
  그리고 자칭 청정보은이라고 하면 모든 것이 깨끗하게 정비가 돼야 되는 상황에서 타 지자체보다 먼저 나서서 이러한 제도를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다가 군정질문을 통해서 조금 하시는 것 같은데, 이건 제도적으로 만들어놔야 돼요.
  한시적으로 금년도 예산 4,000만 원 가지고 시행을 해봐서 어느 정도 채워지면 어떻게 하겠다는 게 아니라 다른 데는 제도적으로 환경공단인가? 거기에 반출해서 군에서 다 처리해줘요. 군민을 위해서 상시적인 제도를 만들어달라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제가 답변자료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농촌폐비닐과 멀칭비닐은 보상금을 지급하고, 나머지 곤포 사일리지나 보상금이 지원 안되는 것은 매월 폐비닐 수거업체에서 수거한다고 답변을 드렸거든요.
  그리고 해당 마을에 운영이 잘되는 곳 같은 경우는 폐비닐집하장 없이 깨끗하게 운영하는 곳도 여러 군데 있거든요.
  다각적으로 파악을 해보고, 또 안 되는 경우는 왜 안되는지 청소를 하고 살펴보겠습니다.

김응철 의원  과장님, 마을별로 홍보지를 배포해서라도 농업폐기물 배출방법 홍보를 하시겠습니까?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예.

김응철 의원  홍보를 해주시고요.
  아까도 얘기했다시피 어떻게 보면 농업용폐기물이 생활폐기물보다 더 심각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생활폐기물은 날마다 수거를 하고 있는 것이고, 이것은 1년 농사가 끝나면 거의 수거하는 상황입니다.
  농촌이 고령화되어서 노인들이 농사를 짓는데 어느 정도 예산을 매년 확보하셔서 타 지자체처럼 전체를 수거해줄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주시겠습니까?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검토해 보겠습니다.

김응철 의원  오늘 이 군정질문이 말로만 하는 군정질문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제도가 정립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긍정적인 답변을 해주셨기 때문에 과장님을 믿고 군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의장 구상회  김응철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더 질문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질문이 없으면 질문을 종결하겠습니다.
  환경위생과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의원님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본회의에 참석하여 주신 부군수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의사일정을 마치고, 제4차 본회의는 9월 21일 10시에 개의하겠습니다.
  금일 제3차 본회의 산회를 선포합니다.
(15시 39분 산회)


○출석 의원
  구상회
  윤석영
  최부림
  김응철
  김응선
  윤대성
  박진기
  김도화

○출석 사무직원
  의회사무과장       이중재
  행정운영전문위원   신성수
  산업경제전문위원   송선호
  의사팀장           이병훈
  속기사             전상선
  속기사             김미나

○출석 공무원
  부군수             이기영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산업경제국장       최원영
  기획감사실장       최재형
  행정과장           임헌용
  주민복지과장       황대운
  환경위생과장       박철용

○서    명


  의 장  구상회


  의 원  김도화


  의 원  김응선